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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즐거웠습니다.

퀵실버2003.07.13 23:26조회 수 23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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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로드라이딩, 유명산 끝자락만 보고 오기 했습니다.
니콜라님, 키드님, 마이콜님.  반가웠구요.
17일날 속초에 가시는 니콜라님과 키드님은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빌겠습니다.
두분 다 너무 잘타시더군요.
뒤로 처지지 않으려고 죽을힘을 다해 탔습니다.
특히 키드님의 그 농다치 고개 업힐은 대단했습니다.  1뜽으로...  ^^
그리고 농다치 정상에서 먹었던 그 쌉싸름한 칡즙도 고마웠구요,
파전은 또 얼마나 맛있던지...
3주만의 라이딩이라 그런지 힘들었습니다.
가락재 갔으면 오늘 죽었을 겁니다.
슈바님!  오늘 가락재 못갔습니다요.  ^^;;;
날씨가 더워서 머리에 연신 물을 뿌리며 달렸습니다.
오늘 다녀와서는 새삼스럽게 자전거를 한번 바꿔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뭡니까?
좀더 작게, 좀더 가볍게.
아무리 타고 또 타봐도 지금의 자전거는 제게 너무 무리를 줍니다.
허접한 실력을 감추자니 이런 꽁수를... ^^:;;;
이놈 산지가 어느덧 1년이 넘었군요.  지난해 4월에 샀으니까...
정이 많이 들어서 좀체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었는데...
여러분은 오늘 라이딩 재미있으셨나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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