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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허리엉덩이무릎쑤셔라..

jekyll2003.07.18 09:31조회 수 27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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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비가.. 왜이렇게 많이 온대요.
하도 흐리기만하고 비가안와서 장마끝났나 싶었더니만,
많이도 오네요. 오늘 출근길에 바지 다들 젖으셨죠?

어제 짬내서 우면산 갔다가..
약수터 가는 쪽 하단에 비때매 골짜기처럼 흙 무너진 곳...  
못 보고 그냥 날랐습니다. 피하려면 왼쪽으로 턴을 했어야 하는데.

'어랏'

갑자기 좌우로 땅이 솟아 오르고.
아차 싶고 큰일났다 싶었는데 이미 늦은거.
근데 몸은 아직 기울어지지 않았는데. 웨잇백에서 리턴이 늦었습니다.

엉덩방아-> 엉덩이로 슬라이딩 -> 자전거 안기 -> 왼쪽으로 기울기 ->
무릎을 자전거로 누르기 -> 무릎뒤로꺾기.


다소 왼쪽으로 슬라이딩되면서 안장,싯포스트로 왼쪽무릎을 정확히 지그시
눌러주었지요. 정신차리고 나서, 안장밑으로 깔려 있는 무릎을보고
무릎 못쓰게 되는 줄 알고 간이 덜컹 했습니다.
다행히 괜찮긴 헌데, 다 접었을때랑, 다폈을때 욱신거립니당.--;;
좌우 허벅지와 엉덩이엔 시퍼런 멍들이 군데군데..

착지 때를 생각해보면 준비하고 내려왔으면 제대로 드랍할 수 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몸사리느라 2,3차 주행시에는 돌아 다녔지요 ㅎㅎ(아 비굴하다)

음.. rocky님께서는 산타blur로 그곳을 내려오시더군요 후아~



비오지만 즐거운 하루 되세요~!!

JEKY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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