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과 같이 로드라이딩을 하였습니다. 레스포 킹 코브라를 드라이브 트레인만 개조하여(21 -> 27)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자전거에 마누라를 태우고 저는 가볍고 좋은 자전거 타고 60여Km를 달렸습니다.
자전거가 좀 커서 자세도 않나오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눌이 속도를 내지 못할 뿐, 중간에 아무 탈 없이 온전히 완주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약 4시간 걸렸습니다. 속도를 내지 못해 다소 어정쩡하기는 했지만 마눌과 같이 자전거를 타니 이 또한 다른 기쁨이 있군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 보니 저의 무리한 라이딩으로 인하여 마누라가 만신창이가 된 것을 알았습니다. 30Km정도로 계획하거나 아니면 중간에 충분히 쉬거나 했어야 했는데... 제 욕심에 그만 마누라에게는 무리한 라이딩이었나 봅니다.
0-0님이 개최하는 생각하는 초보라이딩에 참석하고싶었지만 토요일 격주 근무라 시간을 맞출 수 없던 것이 한이었습니다.
암튼 좀 있으면 얀나어미가 산에 갈 수가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산에서 넘어지면 산이 무너질텐데... 걱정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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