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재 기필코 갑니다.
비가 와도 갑니다.
일주일치 일기예보 보니 일요일쯤에 다시 비가 온다는... -.-;;;
그래도 혼자라도 가야겠습니다.
실은 지난 일요일 동행하실 분들께 폭파전화를 드리고 담배하나 빼물고
쪼그려 앉아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보고 있는데
문득 비가 그치지 뭡니까?
아싸라비야~~~
혼자 가려고 얼릉 가방 들쳐매고 자전거 막 들고 나오려는데
다시 비가 쫘아악~~~   우어어~~~  T.T
결국 파전 지져 먹고 늘어지게 퍼져 있다가 오후에 잠깐 비 그친 틈을 타서
이번엔 망우산엘...
순환도로 두바퀴 돌고 역시 혼자 라이딩 나오신 분과 이야기 좀 나눈뒤에
골수쪽 딴힐을 감행했습니다.
주욱~ 주루룩~~   잘도 미끄러지더군요.
두번 자빠링 한다음 골수약수 한모금 마시고 내려와 집으로...
아~~
처량했습니다.
어두컴컴하고 암도 없는 골수를 내려오면서
이거 머하는 짓이여?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가락재 폭파의 아쉬움은 조금 풀리기도 했습니다.
그래 서어~~~
이번주에는 꼭!!   쓰으  -.-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