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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원의 이상발입니다.(일기체이므로 반말이라 뭐라하기 없기)

이상발2003.08.21 15:47조회 수 27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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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어제밤에, , , ,

퇴근 직후, 옷부터 갈아 입고, 하다 만 자전거의 세팅을 시작한다.

아들 녀석 왈,

"에이, 우리 아빠는 자전거밖에 모른다니까. . . . "

오자마자 저 녀석이랑 놀아주지 않는다고 한 마디 한다. 짜식. . . .

그래도 옆에서 렌치며 드라이버며 요구하는대로 건네 줄려고 쭈그리고 앉아 있다.

"뭐, 이거? 아님, 이렇게 생긴 거?" 공구에 대한 명칭 교육을 시켜야겠다. 알아야 조수를 시켜먹지. . .

데오레나 엘엑스급은 원래가 세팅이 이렇게 쉬운것인가? 아세라급 세팅을 할 때는 시간이 제법 걸리더니만, 이번 9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서는 세팅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다. 브레이크 세팅이야 워낙 자주 했으니, 뚝딱뚝딱 한번에 가볍게 끝내고.

앞, 뒤 기어 세팅도 미세하게 잘 맞춰야 하는데, 어라, 왜이리 쉽게 끝나지?  세워놓고 돌려보면, 앞 뒤 모두 하이기어로 로우기어로 변속에 전혀 무리가 없다. 난 역시 미캐닉인가 보다. 음. . . .

시운전 아파트 긴 복도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음, 부드럽게 잘 나가는군. 변속도 잘 되고, 브레이크 레버의 촉감 죽이는군.

그럼, 이제 밖에서 한번 도로를 달려보자. 신나게.

결과는, 도로 테스트도 통과. 다음 날 저녁에는 아주대 뒷산이나 한번 더 달려 봐아겠군.

테스트 결과 느낌은 아주 좋다. 도로상에서 변속감 부드럽고, 최고단에서는 쑤욱쑤욱 잘 나간다. 단지 느낌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고다.

이로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완성이다. 각종 케이블의 끝 마개는 닫지 않았다.  이번 수원발바리 잔차 잔치에서 대충 조립하는 거라도 시연을 보이려면 케이블을 분해해야 할런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또 자전거와 관련해서 뭐 하고 놀지?  프레임에 도색이나 한번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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