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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입문첫날

얀나아빠2003.09.17 13:14조회 수 30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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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눌 자전거를 사왔습니다.
송파코렉스 추석 특판 모델로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리 나쁘지도 않은 고급(?) 입문용 모델입니다.
그리고 마눌과 약속했습니다.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한시간이상씩 자전거 타자고...
오늘이 그 첫날이었습니다.
5시가 되었지만 이래저래 버티다가 6시에 일어났습니다.
마눌에게 복장 보호대 모두 하게 하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먼저 클릿페달 빼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마눌 잘 못합니다. 잘 않빠진다고 투정입니다.
상사점에서 빼려고 하지말고 하사점에서 빼라고 가르쳐 줍니다.
몇번 하더니 잘합니다.
발바꿔서 다시 한번 연습합니다.
선자세에서 연습을 끝낸 후 자전거를 굴리면서 연습합니다.
"발빼고 브레이크 잡고 그리고 발 내린다. 알았지!"
마눌 알았답니다.
그리고는 평소처럼 브레이크 잡고 발 내립니다. 발이 잘 안빠져서 넘어지려는 순간 용케 발이 빠져 넘어지는 것을 모면합니다.
운이 좋아서 안넘어진거야라고 말을 하면서도 마눌의 순간적인 발 놀림에 놀랍니다.
운행중 발 빼는 연습을 여러번 한 후에 좀더 넓은 공간으로 가서 자전거 적응 연습을 합니다. 어짜피 늦게 일어나 시간이 별로 없어서 도로 주행은 어렵고 자전거 적응연습을 열심히 합니다. 그 와중에 흔히 하는 실수를 마눌도 합니다. 오른발 빼고 왼쪽으로 자빠지는... 하지만 오늘 처음인데 두번밖에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한번 넘어진 것은 내가 잡아줄테니 나에게 의지하고 서있어라고 말한 후 마눌 자전거의 핸들을 잡았는데....
마눌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둘이 한꺼번에 넘어졌다는...
그러니까 클릿페달 적응연습을 하면서 넘어진것은 한번... 초보치고는 대단합니다. 왠지 불길한 예감이 머리를 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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