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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요 후기 먼저 올렸어야 되는데..이룽.. 벌써 선수치시다니..

jayeon2003.11.21 21:46조회 수 26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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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9일 오후 1시51분..요녀석의 극적인 탄생이 있었습니당 ^^

사건일지는 담과 같습니다.. (이하 존칭은 생략합니다)

띠띠딕(타자소리) 2003년 11월18일 늦은10시..
아버지 생신인 관계루 안산에서 어르신들 술대접을 하고 있었당.... 조금 늦게 도착한 관계루 술은 얼마 얻어먹지 못하구..
마눌님이 걱정되어 집으로 향할까..하다 일단
잔금이를 봐줘야 할거 같은 예감이..잔금이 시청 음..
역쉬 재밌다 ^^

띠띠딕 늦은11시
따다따다따아다따~~(핸드폰 벨소리) <= 무슨벨인진 각자 상상하시실 ^^
마눌님왈 "이제 통증이 오는데..어쩌지" 헐...
소주 약 3,4잔 정도 마셨는데..이룽
약간의 취기를 무릅쓰고 부천으로 향한당...

띠띠딕 19일 새벽 2시
마눌님이 부시시 일어나더니..밥을 드신당.. 야식을 먹나
그것두 양쟁이 비빕밥을.. (밥힘으로 애를 낳아야 한다나.모.)
통증이 5분간격이라 병원가야겠다구 한당...

띠띠딕 19일 오전 9시
아직두 별 진전이 없당 ^^ 아이 졸려..배두 고프네..
살짝.. 아침좀 먹고 오겠다구..보고하구 분식집으로 향한다

띠띠딕 오전9시반..
긴급호출이란다... 통증이 심하다구..
음..식사중인데.. 헉. 어여 오란다..
도착후.. 마눌님의 통증 호소로.. 무통주사 주입...
잠시 안정을 취한다... 자나?
역쉬 주사의 효력이 좋긴좋네...

띠띠딕 정오
갑자기 흰가운 입으신 분들이 많아졌당... 모 구경이라두 났나..
몇몇은 고참이구.. 몇몇은 신참인듯.. 신참들은 항상 그렇듯
궁금한게 많은가 보다.. 울 마나님을 가르키며 이거 저것 물어보구..끄덕끄덕..그런다.. 남 속타는건 아는지..휴~~
어수선한 와중에.. 번짱으로 아니..원짱정도로 보이는..카리스마가 가득한..분이 입장하신다..
원짱왈 "산모가 힘을 잘 못주네요.. 일단 수술실로 옮기겠습니다"
나 왈 "넵"

띠띠딕 1시반
수술실을 삐끔 열어 놓고 귀를 기울인다...
"하나 둘 셋" 다들 호흡이 잘 맞는듯... 나두..밖에서 같이
"하나 둘 셋" 외친당 ^^ 아..그리고 마지막 구호는 흡(?)이당 (이해가 안되믄 개인적으로 물어보세요)
~~~~~ 긴장된 시간이 주욱 흐른다 ~~~쭈욱 ~~~
갑자기..간호사가 나에게두..그 흰가운을 배정한당..ㅋㅋ (음 뽀대가 나오는군)
헉..급한단다..빨리 들어 오라구..
이제..마눌님 옆에서..구호를 외친다..모두 다 같이..
"하나 둘 셋 흡"
오~~~~ 요녀석 머리가 슬슬 보인다.. 다시..구호를..흡..
캬~~~~ 꼬깔머리(?)를 한..요녀석이 드녀 나왓땅..
무슨 도구를 썼는지.. 애 머리가 꼬깔콘..모양이당..헉..

갑자기..두눈에..눈물이 핑 ~~~ 감동이당... 송아지의 탄생보다두 몇배의 감동~~흑흑..

.
.
.

요로콤 녀석이..아니 공주님이 태어났습니다..ㅎㅎㅎ
긴글 읽어주셔서..감사드리구요...


월광님..퀵실버님..추카 감사드립니다 ^^
아 그리고 여러분들의 걱정덕분에 저를 별루 닮지 안았습니다..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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