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오전에 잠깐 마무리할게 있어서
출근했다가 오후 3시쯤 농다치나 다녀오려고 집을 나섰는데
구리대교쪽으로 달리던 중 오른쪽에서 갑자기 차가
불법유턴을 하기위해 튀어나왔습니다.
노상주차장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서 미쳐 자전거가 오는걸 보지 못했나 봅니다.
브레이크 콱 잡았는데 뒷바퀴가 휙 뜨면서 내몸은 자동차와 부딪치고
자전거는 쿠당탕!!
핸들바가 왼쪽 무릎을 쳤으나 다행히 많이 아프지는 않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차의 운전자도 급정지를 하면서
저를 깔아 뭉개지는 않았구요. ^^;;
얼른 뛰어와서 다치지 않았느냐고 걱정하며 사과하시더군요.
그분도 어머님이 많이 다치셔서 급하게 가시느라 그랬다고 합니다.
몸은 이상이 없는것 같고 내 소중한 자전거를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뒷바퀴의 스포크 3개가 사망.  -.-;;;
다행히 다른곳은 이상이 없어보여 전화번호 확인하고 해어졌습니다.
타고갈수는 있을것 같아 팔당까지만 절라게 밟아 갔다와서
동네 아는 샾으로 털래털래 가고있는데
두번이나 차하구 키스할뻔하고... -.-;;;
그날 자전거 타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가...
샾에가서 차운전자하구 만나서 자전거 손보라고 맡겨놓고 집으로...
뭐 스포크 3개 갈고 림좀 잡고 했더니 이상 없습니다.
그런데 밤에 왼쪽 손목이 좀 시큰거리더군요.
오늘은 좀 좋아졌는데 아직 약간 거시기합니다.
속초 투어에는 이상이 없을듯.
사고당시 순간적으로 어흑!  내 자전거!!!  -.-;;;
병이야, 병!!!
모두 안전한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아참!  그리고 가온님!
스티커 아직 여유 있는데 사진 보내주시면 같이 뽑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