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가야죠.. ^^
EF님 가시면야 저도 환영이죠.. EF님이랑 가면 페이스 조절이 잘되어 저야 좋죠.. 기대가 됩니다..

신기한 일이 있습니다..
무릎때문에 오늘 병원에 갔었죠..
주중에 계속 자전거 안타고 쉬다가 목요일부터 살살 출퇴근을 했는데..무릎이 시원치 않더군요..
오늘 병원가서 의사한테 무쟈게 혼났습니다..
한동안 자전거 타지 말고 쉬라고 했는데 말안듣는다고..
그래서 일주일 더 병원 다니랍니다.. 에궁~

근데.. 의사말 들을 제가 아니죠..
출근때 자전거 가져갔으니.. 당근 퇴근때도 타고 집에 가야죠..
무릎이 아프건말건.. ㅋㅋㅋ
근데.. 퇴근때는 말짱한겁니다.. 이상하죠..
평소 속도 다 나오며.. 기분좋게 집에 왔네요..

이상하죠.. 아침만 하더라도.. 무릎에 파스붙이고 무플보호대 다 했는데도 아파서 속도도 못내고.. 평소보다 두배의 시간이 걸렸는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클릿을 조정한게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아침에 자전거 타면서 가만히 보니.. 왼쪽과 오른쪽의 클릿이 위치가 조금 틀린겁니다..
그래서 자전거 타는 자세가 약간 삐둘다고 할까.. 암튼 클릿 끼운 발의 위치가 약간 틀려서.. 사무실에서 오전내내 자를 꺼내서 이리 맞추고 저리 맞췄거든요..
이게 효과를 본것 같습니다..
클릿을 약간 앞쪽 그리고 안쪽으로 바짝 붙였더니..

스템.. 안장.. 싯포스트.. 핸들.. 이런것들이 자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신발에 박은 클릿의 위치도 영향을 준다니..

계속 타보면 무릎 상태를 알겠죠.. 다행이죠.. ㅋㅋㅋ

매일같이 자전거를 타다가 일주일 못 탄다고 하니..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운동 중독증이라고 있던데.. 이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중에는 병든 닭대가리처럼 맥아리 없었는데.. 무릎이 아파도 타고 나면 개운하니.. ㅋㅋㅋ

퀵실버님이 7월초에 강릉 가신다고 하니.. 그때 따라가야죠..
이번에는 꼭 자전거타고 서울 입성해야죠..
근데.. 7월 초면 장마기간인데..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