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목원 번개가 별다른 사고없이 끝난것 같아 다행입니다.
허긴 뭐 잘타는 분들이 가셨으니...
그런데 신비님이 못나오셨다구요?
거 무척 섭섭들 하셨겠습니다. ^^
저는 오늘 유명산 가서 악다구니 쓰고 쌈만 하구 돌아왔습니다.
오전에 급하게 볼일이 생겨서 좀 늦게 출발했는데
그래서 어비계곡으로 올라가서 옥천으로 내려오려고 계획을 바꾸고
절라 밟아서 농다치 단숨에 넘어 어비계곡으로 갔더랬습니다.
아~ 그런데 휴가철이어서 그런지 계곡 오르막 입구에서
입장표를 사라는 겁니다.
그래서
[뭔 입장표?]
[다 사야되여.]
[아니 계곡에서 놀게 아니고 넘어가기만 하는데... 이거 이럼 통과세 아니요?]
[통과세는 아니죠. 그냥 맨손으로 가는 사람도 샀어요.]
[아씨~ 그니깐 통과세지. 그냥 지나가기만 한다니깐여?]
[그냥 지나가기만 해도 사야되여.]
[이거 제목이 뭔데요?]
[오물 수거료.]
[그러니까 획하고 지나가기만 하는데 무슨 오물수거료? 차라리 통과세라구 해.]
올라가다가 내가 무슨 응가를 할것도 아니고 쓰레기를 왕창 싸오길 했나.]
[그래도 내야되여, 오물수거료.]
[... 여기 관할이 어디요?]
[가평군요.]
[그럼 최종 관리자가 가평군수겠네?]
[그렇죠.]
[그럼 가평군수한테 전화해서 확인하믄 되겠네요?
그냥 맨손으로 지나가기만 해도 오물수거료를 내야하는지?]
[... 그렇죠.]
[아씨~ 절라 열받네.]
열받아서 도저히 돈내고 올라가기가 싫어져서 막 돌아 나오려고 하는데
입구에서 올라오다 쌈구경하던 차 한대가 다시 돌아가려고 돌리는데
좁아터진 길이라 쉽지가 않습니다.
몇번 핸들을 꺾고 있는데 매표소 안에 있던 사람이 그럽니다.
[아~ 증말~ 올라가지도 않을거면서 왜 와가지구...
야~ 가서 뒤좀 봐줘라.]
괜히 아르바이트하는 학생에게 화를 냅니다.
그래 한마디 해줬죠.
[저차도 통과세 내기 싫은 모양이네. 경찬데 깎아줄리도 없을테고. 그쵸?]
돌아나와 농다치 거꾸로 다시 올라가는데 날은 뜨겁죠,
아스팔트는 설설 끓죠, 열은 받죠, 아~ 증말....
궁시렁거리며 농다치 넘어가 서종면으로 해서 돌아왔습니다.
뭐 나름대로 좀 빢쎄게 탄다고 탔기 때문에 후회는 없지만
기분은 쀓합니다.
다음주는 춘천첼린져 코스를 타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기필코 동행자를 모집해서 같이 가야겠습니다.
에거~~ 심심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허긴 뭐 잘타는 분들이 가셨으니...
그런데 신비님이 못나오셨다구요?
거 무척 섭섭들 하셨겠습니다. ^^
저는 오늘 유명산 가서 악다구니 쓰고 쌈만 하구 돌아왔습니다.
오전에 급하게 볼일이 생겨서 좀 늦게 출발했는데
그래서 어비계곡으로 올라가서 옥천으로 내려오려고 계획을 바꾸고
절라 밟아서 농다치 단숨에 넘어 어비계곡으로 갔더랬습니다.
아~ 그런데 휴가철이어서 그런지 계곡 오르막 입구에서
입장표를 사라는 겁니다.
그래서
[뭔 입장표?]
[다 사야되여.]
[아니 계곡에서 놀게 아니고 넘어가기만 하는데... 이거 이럼 통과세 아니요?]
[통과세는 아니죠. 그냥 맨손으로 가는 사람도 샀어요.]
[아씨~ 그니깐 통과세지. 그냥 지나가기만 한다니깐여?]
[그냥 지나가기만 해도 사야되여.]
[이거 제목이 뭔데요?]
[오물 수거료.]
[그러니까 획하고 지나가기만 하는데 무슨 오물수거료? 차라리 통과세라구 해.]
올라가다가 내가 무슨 응가를 할것도 아니고 쓰레기를 왕창 싸오길 했나.]
[그래도 내야되여, 오물수거료.]
[... 여기 관할이 어디요?]
[가평군요.]
[그럼 최종 관리자가 가평군수겠네?]
[그렇죠.]
[그럼 가평군수한테 전화해서 확인하믄 되겠네요?
그냥 맨손으로 지나가기만 해도 오물수거료를 내야하는지?]
[... 그렇죠.]
[아씨~ 절라 열받네.]
열받아서 도저히 돈내고 올라가기가 싫어져서 막 돌아 나오려고 하는데
입구에서 올라오다 쌈구경하던 차 한대가 다시 돌아가려고 돌리는데
좁아터진 길이라 쉽지가 않습니다.
몇번 핸들을 꺾고 있는데 매표소 안에 있던 사람이 그럽니다.
[아~ 증말~ 올라가지도 않을거면서 왜 와가지구...
야~ 가서 뒤좀 봐줘라.]
괜히 아르바이트하는 학생에게 화를 냅니다.
그래 한마디 해줬죠.
[저차도 통과세 내기 싫은 모양이네. 경찬데 깎아줄리도 없을테고. 그쵸?]
돌아나와 농다치 거꾸로 다시 올라가는데 날은 뜨겁죠,
아스팔트는 설설 끓죠, 열은 받죠, 아~ 증말....
궁시렁거리며 농다치 넘어가 서종면으로 해서 돌아왔습니다.
뭐 나름대로 좀 빢쎄게 탄다고 탔기 때문에 후회는 없지만
기분은 쀓합니다.
다음주는 춘천첼린져 코스를 타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기필코 동행자를 모집해서 같이 가야겠습니다.
에거~~ 심심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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