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그렇니까...몇개월 만인지....
ㅎㅎ..함 타볼려고 자전거를 꺼내니...
앞바퀴는 펑크났고(이유를 모르겠습니다 ㅠ,ㅠ)뒷바퀴는 20P...
브레이크케이블에는 녹이 흐르고...
기어케이블은 버벅거리고.... 크랭크서는 삐꺽거리는 소리.....
ㅎㅎ 다 무시하고 탄천으로 나서 봅니다...
온힘울 다해 패달을 돌리는데 속도계의  속도는 21........22.......
.........23........-.-;;;...우후....아싸...
우후....심플.....그래도 25는 넘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일반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을 추월하는 재미에...우후....
이런 제미럴.....
그나마 최고속도 23으로 달려봅니다.....아싸....
바로 앞의 할아버님....아싸....죄송합니다...히잉....아싸....
허...그나저나....저거 GT 레이스아닌가? 허어....자전거 고생하네....

바로 뒤에서 급하게 브래이크 잡는 소리에 저도 급정거를 합니다...뒤를 보니
할아버님 안장의 높이를 조정하십니다...,,,,,,,,,설마ㅡ.ㅡ;;;....... 수고 하십시요...
헌데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할아버님의 비웃음....ㅎㅎㅠ,ㅠ......심플....그래도 난 젊다,,,,설마...설마......우후.....
잠시후 뒤에서 들리는 말벌소리..........심플...30이 넘는 놈이구나....
하지만...............나도.......탄다면........헉....
좌측도 아닌 우측으로 치고나가시는......GT....할아버지(심플 머리가 다 하얗습니다 모두....).....
잠시 공방을 하다가 제가먼저 페달에 힘을 뺍니다.....그래요  어르신 팔뚝 굵습니다......제가 양보하지요....
심플....다시...23.........
허어......어르신 저앞에서 저를 기다리십니다......재미 붙으셨군....ㅠ,ㅠ
한때 저의 최고속도......34를 1.5초 밟아 보지만....다시 바로 뒤에서  어르신 설운도의 누이를 부르시며 따라 붙으시다 제가 뒤돌아 보면...............웃으십니다....심플.............저도 웃었습니다ㅎㅎ.......만세...어르신,.....
또 시야에 사라지시던 어르신은 어김없이 저의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즐거우셨나요? 어르신?....담엔 지지 않겠습니다....^.^
.....언제 다시함 뵙고싶습니다...
헌데 어른신...핼맷 꼭 쓰고 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