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그러니까 3년전에 입문해서 유사산악자전거를 끌고 산에 처음 따라갔을 때...
>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내릴 때에 딸깍 딸깍 소리를 내더라구요. 무슨 소리일까 궁금했었죠. 한참 후에야 그 것이 클릿페달에서 신발을 끼우거나 뺄 때에 나는 소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
>그 때에 아나와님 자전거를 보았는데 스프라켓이 반짝 반짝, 구동부가 먼지하나 없고 체인도 깨끗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전거가 새것도 아닌데 어찌 저렇게 깨끗할 수가 있을까 신기하게 생각했었죠.
>
>몇해가 지난 지금 집안 마루와 발코니에 있는 반짝 반짝 빛나는 자전거들을 보며 그 때를 회상합니다. 반짝 반짝... 그거 별거 아니었는데..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
>너무 반짝 반짝 닦아 놓으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번 타고나면 더러워 질것이 우려되어 자주 타게 되지를 않네요. 이거이 뭔가 좀 이상합니다. 이럴려고 자전거를 닦은 게 아니었는데 구동부를 잘 닦아서 좀더 오래 탈려고 했던 것인데... 본래의 목적을 망각하고 riding을 멀리하고 있으니...
>
>날이 추워서 그런 것이라 자위해 봅니다.
추워도 매일 한강에서 타는대요 암사에서 행주대교까지 기냥 고속으로 매일매일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