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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얀나아빠2005.01.28 10:01조회 수 31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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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러니까 3년전에 입문해서 유사산악자전거를 끌고 산에 처음 따라갔을 때...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내릴 때에 딸깍 딸깍 소리를 내더라구요. 무슨 소리일까 궁금했었죠. 한참 후에야 그 것이 클릿페달에서 신발을 끼우거나 뺄 때에 나는 소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 때에 아나와님 자전거를 보았는데 스프라켓이 반짝 반짝, 구동부가 먼지하나 없고 체인도 깨끗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전거가 새것도 아닌데 어찌 저렇게 깨끗할 수가 있을까 신기하게 생각했었죠.

몇해가 지난 지금 집안 마루와 발코니에 있는 반짝 반짝 빛나는 자전거들을 보며 그 때를 회상합니다. 반짝 반짝... 그거 별거 아니었는데...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너무 반짝 반짝 닦아 놓으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번 타고나면 더러워 질것이 우려되어 자주 타게 되지를 않네요. 이거이 뭔가 좀 이상합니다. 이럴려고 자전거를 닦은 게 아니었는데 구동부를 잘 닦아서 좀더 오래 탈려고 했던 것인데... 본래의 목적을 망각하고 riding을 멀리하고 있으니...

날이 추워서 그런 것이라 자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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