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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기술..

sancho2005.03.02 09:41조회 수 36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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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못타고 있지만 테니스는 여기서 줄기차게 일주일에 세번이상 치고 있습니다.
하루는 골프연습, 하루는 테니스 이런 식이지요. 왜 수영은 안하냐? 제가 물과 인연이 없습니다. 찬물에 들어만 갔다오면 바로 감기죠.
테니스채는 윌슨 트라이어드 6.0을 쓰고 있습니다 컨트롤을 높이기 위해 balance tape을 그립쪽에 감았습니다. 그립쪽이 무거워야 컨트롤이 잘 되지요. 그랬더니 워낙 무거운 라켓이 더욱 무거워져서 와이프는 잘 들지도 못하네요. ㅋㅋㅋ
라켓이 가벼우면 테니스도 가볍게 칠수 있는가... 아시다시피 그게 아닙니다. 라켓이 무거울수록 결과적으로 체력이 save가 되지요. 자전거와는 좀 다르지요. 하지만 자전거처럼 라켓의 재질에 따라 공을 치는 감각도 많이 차이가 납니다. 라켓이 딱딱하면 컨트롤이 매우 쉽지요. 라켓이 낭창낭창한(유리섬유가 첨가될 경우) 경우 충격이 완화되지만 컨트롤은 힘들어 지지요. 라켓면이 작으면 sweet spot은 오히려 넓어지지만 드라이브나 슬라이스는 oversize보다는 힘들어지지요. 초보자는 oversize를 선호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맞추기는 쉽지만 sweet spot은 오히려 줄어들어 오히려 컨트롤이 어려워지지요. 하지만 초보자용으로 85~95의 면적의 라켓이 출시되는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초보자는 공을 잘 맞추지 못하니 우선 공을 맞추는데 주안점을 둔다는 목적이겠지요.
그립이 굵으면 라켓에 힘이 잘 전달되어 공에 무게가 실립니다. 그러나 자신의 손보다 굵은 그립을 쓰게되면 충격이 올때마다 라켓이 돌아가서 컨트롤에 방해가 되지요.
라켓이 양옆으로 긴경우와 위아래로 긴경우가 있는데 이건 경험이 부족해 어떻게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제 스타일이 밀어치면서 드라이브를 거는 편이라 저는 양옆으로 긴 경우가 더 편했습니다만 위아래로 긴경우는 거의 쳐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군요.
줄을 매는 것도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저는 57~58정도를 선호합니다만 초보자는 55, 중상급자는 60정도를 선호하지요. 55정도로 매면 감이 매우 부드러워지고 잘 맞으면 공에 실리는 힘도 상당합니다. 하지만 힘이 많이 들고 컨트롤이 어려워지지요. 60이상을 매게되면 딱딱한 느낌이 들지만 제대로 컨트롤을 할 수 있습니다.
치는 스타일도 여러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포핸드를 칠때 라켓면을 약간 눕히고 강하게 긁어 올리면 공에 top spin이 걸립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중급자라고 생각하는 저도 치기가 매우 힘든 technique입니다. 일반적인 드라이브를 거는 것이 가장 무난한 경기 방법이지요. 서비스는 상급자가 아닌이상 안정적인 second service를 가지는것이 시합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second service에 자신이 없다면 first service부터 무리하지 않고 spin service를 넣는 것이 낫습니다. 초보자들은 무조건 first service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데도 엄청난 힘을 들여서 넣기 때문에 중반에 체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게임파트너에게 짜증을 일으키곤 합니다. 저의 경우 초반에 몸이 잘 안풀리는 편이라 몸이 풀릴때까지 가벼운 spin이나 슬라이스 service로 일관합니다. 몸이 풀리게 되면 그 때부터 first service 를 flat에 가깝게 시도합니다. service도 stroke와 마찬가지로 때리면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공을 맞춘다기보다는 라켓면에 공을 담아서 밀어야 되지요. 포핸드도 마찬가지로 쳐야 되며 반드시 어깨넘어로 공을 보면서 옆으로 선 자세에서 공을 쳐야 합니다. 백핸드도 포핸드와 마찬가지로 반대쪽 어깨넘어로 공을 끝까지 보며 옆으로 선 자세에서 공을 쳐야지요. 공을 칠때 움직이면서 안정되지 않은 자세에서 치게 되면 콘트롤이 떨어집니다. 되도록 자세를 잡은 상태에서 두발로 중심을 굳게 잡은 뒤에 쳐야 공도 빠르고 컨트롤도 쉽습니다. 테니스는 팔로 치는것도 중요하지만 허리와 팔을 함께 조화를 이루며 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허리를 돌리면 자연히 어깨가 돌아가고 팔도 돌아가서 그 모든 회전력을 공에 전달할때 무게를 실린 공이 나오는 것이지요.
휴~ 자전거를 못타니 이렇게 되어 버리는군요.
일좀 하다 또 수다를 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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