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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대전!

yamadol2005.03.19 20:11조회 수 21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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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에 어딜갈까 생각하다가 대전으로 정하고 내려왔습니다.
대전라이딩의 과제는
1. 자세를 정확히  하자.
2. 기어비를 가볍게 하여 페달링 속도를 높히자.
로 나름대로 정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7시30분 늦은걸 직감하고 대충 필요한 것을 챙기고 자전거 가방을 챙겼습니다.
근처 지하철 역으로 가서 자잔거가방에 자전거를 넣고 지하철을 타고 병점역까지 갔습니다.
병점역에 도착하니 9시 30분 자전거를 조립하고 서둘러 출발.
혼자서 라이딩 하려니 죽을 맛이었습니다. 락헤드님 말씀대로 클릿각도를 조절하여 자세는 어느정도 잡혀가고 있었지만 페달링이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성환근처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되어서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고 출발할때 간식을 하나도 사오지 않아서 이것저것 사서 배낭에 집어넣었습니다.
다시 힘을 내어 출발하였으나 기어비를 가볍게 했는데도 페달링은 무겁고 주말이라 차는 왜이리 많은지 매연도 많이 내뿜고... 힘들게 천안시내를 지나 시외로 빠져나가니 엉덩이도 아프고 힘도 빠져 쉬는 시간이 잦아졌습니다.
대전까지 남은거리 약 60여 km 지금까지 온거리 70여km 9시 40분출발 현재시각 2시40분 계산해보니 이대로라면
7시까지 도착도 힘들었습니다.
'안되겠다 이상태로는 장거리 라이딩 나온 보람이 없다. 이 악물고 타보자' 결심을 하고 다시 출발. 기어비를 2*7로 맞추고 상황에 따라 2*8,과 2*6으로 변속하며 페달링 리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힘들때면 페달링 리듬에 맞춰 하나,둘 하나,둘 을 웅얼거리며 꾸준히 페달을 밟았습니다.
대전시 입구를 지나 유성ic에 도착하니 5시30분. 60km를 약 3시간에....조금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지금은 대덕연구단지 근처에 p.c방을 개업한 누나가 있어 들려서 글을 올립니다.
모두 좋은 주말보내세요.
내일은 고속버스로 올라가 헬스클럽에서 운동좀 하고 샵에가서 자전거를 손봐야겠습니다.
오늘 라이딩중 앞드레일러에서 자꾸 그르륵 그르륵소리가 나서 이리저리 해봐도 체인이 튀는건지 크랭크가 이상한 건지 소리가 계속나서 신경이 자꾸쓰였습니다.
아 오늘 매연을 많이 마셨더니 삼겹살에 소주가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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