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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시죠???

우량아2005.06.09 17:21조회 수 18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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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강촌답사에 가고 싶었는데...
사정이 생겨 못가게 될 듯 싶네요...ToT

매일 눈팅만 하다가 안부 인사 남기고 싶어서 몇 자 적습니다.

요즘은 자전거 탈 때랑 빵 만들때가 제일 신나네요~

지난 주 일요일에 아빠곰님과 함께 라이딩 했는데요~
그 때 자전거는 왜 하게 됐냐고 물으셨죠~

작년에 인라인 타다가~
쓩 지나가는 자전거를 보고 반했었거든요...

제 눈에는 인라인 타는 폼이랑은 비교가 안되게 멋져 보였습니다~ ^^
그 때까지만 해도 시작해야지 하는 생각은 없었는데~ ^^

결정적인 계기는 이렇습니다.
작년 10월부터 빵이랑 쿠키 만드는 취미가 생겼는데요~
집에 가족들이 처음에는 좋아 하시다가...나중에는 쳐다도 안 보는 거에요...
내가 만든 빵과 과자를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친구나 선배 등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얼마나 감동일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요리하는 사람들 중에 자기가 먹으려고 하는 사람들 거의 없거든요~
이거 먹고 기분 좋아하는 사람들 표정을 보기 위해서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ㅎㅎ

그래서 시작했는데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자 해서~ 시작했습니다.

작년 1년동안 회사생활하느라 고생 많았다~ 하면서 턱 하고 부모님이 선물해 주셨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그냥 제가 사서 선물했습니다~

싼 거라고 했더니 밖에다 묶어두라고 하셔서...
어머니 설득하느라 혼났습니다~ ^^;;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

빵 만들어 함께 나눠 먹는 재미...
자전거 타고 함께 어디론가 떠나는 재미...

이 두가지 재미가 요즘 살아가는 힘이 되네여~

지난 주 일요일에 두달동안 연락이 되지 않는 친구가 있어 직접 찾아갔더니 무척 감동하더군요~
어떻게 찾아왔냐고...
어떻게 자전거를 타고 올 생각을 했냐구요...

두 다리로 헉헉 거리면서 달리는 동안...
그 끝에는 너를 만난다는 생각에 단숨에 왔다고...
이제는 연락 끊지 말자고 했죠...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
"너 그거 지금 생각한거지?" ㅎㅎㅎ

자전거를 타면서 얻게 되는 게 너무 많네요~

그리고 그 깨달음을 주는 마일드 바이크에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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