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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면...

퀵실버2005.06.09 23:05조회 수 16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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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본건디요?
주무시면서 볼건 다 보시는군요. 흐~
저는 요즘 정말 사는 맛이 납니다.
천재의 출현과 세계수준에 가장 근접한 선수의 출현.
이런 기가막힌 두 선수의 출현이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제의 4골 다 멋있었지만 박주영의 골을 본 순간
한참동안 소리도 못지르고 멍해 있었습니다.
그의 발놀림.
마치 작은 행성이 순식간에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공이 그의 발등으로 날아가는 장면은 ...
정말 공이 살아있어서 자신의 의지로 박주영의 발등을 향해 날아가는듯 했습니다.
이런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죠.
게다가 공이 날아오는 방향 쪽으로 박주영의 시야를 가리며
적군의 수비가 같이 쇄도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박지성의 골.
박지성의 골이 끝내줘서가 아닙니다.
골을 넣기 전에 수비를 셧아웃 시키는 그 장면. 그 순간.
가로막는 수비의 왼쪽 어깨위로 슬쩍 공을 넘기며 자신은 수비수의 오른쪽으로
휙~ 돌아나가며 공을 선점하는 그 능력. 그 동물같은 감각!
적군의 수비수가 움찔~ 하고는 멍하니 서있던 그 모습.
이런것 역시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죠.
더욱 신나는건 그 두사람이 아주, 몹~~~시도 젊다는 사실.
크흣~~
아~  살맛나.   웅~   빵 먹구시퍼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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