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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 번개 후기입니다. ^^

우량아2005.06.19 23:18조회 수 28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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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지금쯤 즐거운 기억으로 일요일 밤을 마무리 하고 계시겠죠?
한분한분이 오늘은 더욱더 소중하게 기억되어 일일이 쪽지를 보내드릴까 하다가~ 여기에 적었습니다.

무척 길어졌네요~
좋아하는 두가지 취미, 자전거와 홈베이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앞으로 이 두 취미는 절대로 버리지 못할 듯 합니다.

오늘 다시한번 모든 한분한분께 감사드리구요~
그 마음을 아래에 적겠습니다.
(순서는 참석자 명단 순서입니다.^^)

EF님,
얼른 무릎이 깨끗이 나으셔서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는 동안 오는 동안 차안에서 즐거운 얘기 감사드리구요~ 후배님과 함께 오셔서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물방개님(EF 외1인),
내리막길에서 제가 뒤에서 너무 붙어서 부담스러우시진 않으셨나요?
브레이크 잡는 손가락에 힘이 빠져서 속도가 줄어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천천히 가려고 아예 뿌러뜨려 버렸습니다. ^^;; 다음번에도 또 뵐 수 있겠죠?
EF 님이 말씀하시기 전에 제가 먼저 가자고 조를 지도 모르겠네요~ ^^

아빠곰님,
아침에 상처입으신 거 뵙고 걱정 많이 했는데...역시나 지난 번 벙개처럼 포기하시지 않는 모습 뵙고 또 한번 많이 느꼈습니다. 다음번에 뵐때는 지난번 한강에서 뵌 것처럼 건강한 모습 보여주실거죠? 아프신 모습으로 주신 교훈은 이제 충분히 간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도 아까 넘어지고 눈물이 찔금 나던데~ 다른분들 그 중에 아빠곰님 생각을 특히 많이 하고 힘 냈습니다. ^^

말근육님,
한번 들으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ID 를 갖고 계신~ ^^
직접 뵙게 되어 너무 신기했습니다. 마치 연예인을 뵌듯한 기분이라까...
아이디 절대로 바꾸지 마세요~ 자전거와 말의 근육....너무 잘 어울립니다.
호랑이 근육보다 더 멋진걸요...^^ 돌아가시는 길 멀지 않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조운일님,
동갑내기 친구가 생긴 것 같아 무지 반가웠습니다. 다리 상처가 심하시던데 오늘은 넘어지지 않으셔서 다행이네요~ 언젠가 제 라이딩 실력이 조운일님 50%...아니 30%로 할까요? 그 정도만 쫓아갈 정도 되면~ 친구 하자고 해야겠어요~
그 전에는 선배님으로 모셔야겠습니다. ^^

선생님 님,
혹시 실제로도 선생님이신가요? 저도 라이딩하는 선생님이 멋져 보여서 다시 교대를 준비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제가 학교 다닐 때 MTB타는 선생님이 계셨더라면 공부를 무진장 열심히 했을 것 같아요~ 선생님과 오늘 많은 얘기를 못 나눈 것 같아서 아쉬운데요~ 다음번에 또 뵐 수 있겠죠? ^^

마이클님,
오늘 사진으로만 보던 노란색 져지를 실제로 보게 되었네요~
회사에서 제 컴퓨터 바탕화면이 암스트롱이 그 져지를 입고 두손을 번쩍들고 결승선에 들어오는 화면인데~ 바탕화면 볼 때마다 마이클님 생각날 것 같아요...너무 잘 어울리셨습니다. 강촌대회때 그 옷 입으시고~ 꼭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랍니다.

땀뻘뻘님,
아까 산에서 내려와서 음료수 기다리면서 땀뻘뻘님이 웃으시는 걸 정확하게 봤는데요...정말 백만불짜리 미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윗치아와 아랫치아가 고르게 보이고 매번 웃으실 때마다 같은 모습으로 입꼬리가 올라가시던데요~ 아마 아주 오래전부터...타고난 미소천사가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산에서 업힐하는 내내 간절하던 스크류바 사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훔쳐봐서 죄송합니다. ^^;;

야마돌님,
지난 번 강촌 번개 때 수박을 어떻게 가져가셨을까 궁금했었는데 오늘 그 비밀을 알았네요~ 비밀은 '희생정신' 이었네요~ 오늘은 즐거운 라이딩 하셨나요? 다음번에는 미숫가루 비법좀 전수해주세요~ 주말 내내 나가서 자전거만 붙들고 산다고 싫어라 하시는 부모님께 미숫가루 한병으로 마음을 살살 녹여드려야겠습니다.

이슬님,
오늘 초밥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어제 밤새도록 고생하셨는 줄 모르고 집도 가까운 저는 잠만 쿨쿨 잤네요~ 실은 설레여서 잠도 잘 못 잤습니다. 5시에 일어나려고 3번이나 깼던걸요~ ^^ 다음번에는 제게 넘겨주세요~ 근데...이슬님이 만드신 김초밥이 훨씬 맛있으니...혹시라도 이런 일이 생기면 제가 가서 도와드리면 안될까요?
몸매도 실력도 감히 제가 꿈꾸는 모델은 이슬님이시랍니다. 언젠가는 이슬님께서 하시는 재밌는 얘기 들으면서 라이딩할 날이 오겠죠?

김영종님,
나중에 혹시 강촌대회 코스를 가 보게 될 날이 있다면 김영종님께서 내신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또 한번 알게 될거 같습니다. 먼 길을 혼자 오셨는데 가실때도 혼자 가셔서 적적하지 않으셨나요? 저녁식사도 함께 하셨으면 더 좋았을텐데...냉녹차와 얼음팩~ 그리고 방울토마토까지~ 마지막 선물, 너무 감사드립니다. ^^

사계절님,
지난 번 속초 동영상 때 뵙고 대단한 고수시구나 생각하고 오래 타신 분인줄 알았는데 지난 3월에 자전거 시작하셨다니 더욱 대단하십니다. 1월에 자전거 산 제가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마라톤을 하면 함께 발맞춰서 갈 수는 있을까요? 10km 까지는 그나마 자신있는데요...^^;;;;

페토야님,
오늘 저 때문에 두배, 세배로 힘드셨죠? 대답은 못했지만 뒤에서 하신 말씀들 다 기억합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물 한모금만 마실께요" 라는 말은 잘 나오더라구요...금요일부터 오늘까지 3일 연속으로 함께 라이딩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페토야님 덕분으로 3일 동안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가실 때 혼자만 편하게 와서 내내 죄송했는데요...무사히 들어가셨나요?

가가멜님,
생각지 못한 흑기사의 출현으로 집까지 너무나 편하게 왔습니다. 이런 말씀이 실례될지 모르지만...동안이셔서 경력도 짧으신 줄 알았는데 벌써 10년 경력이라니 대단하십니다. 뭐든지 3개월을 못 넘기는 제가...그나마 빵굽는 거랑 MTB는 꽤 오래가는데요~ 이 두가지 취미는 저도 10년 고수가 꼭 되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락헤드님,
락헤드님 말씀은 아마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1% 의심없이 믿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락헤드님께서 "잘한다"고 칭찬해 주시면 그 힘으로 5분은 힘차게 페달링 하게 되구요..."엄살피우지 마" 하시는 말씀은 10분을 거뜬히 가게 합니다.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저도 평생사부님으로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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