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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빡센 라이딩이었습니다.

얀나아빠2005.06.27 14:28조회 수 21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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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님에게는 뒤풀이 간다 해놓고 중간에 새서 죄송합니다.
가다보니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딸아이와 약속한 PC 수리가 차질이 생길까봐 중간에 샜었는데
집에 도착하니 긴장이 풀어지는 순간 모든 것이 귀챦아져서 씻고는 그냥 퍼졌습니다.

뒤풀이에 갔더라면 그간 불어난 새식구들과의 인사,
마이클님과의 시간차 동병상련에 대하여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을 자리였는데,
아쉬움과 미안함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마이클님에게 이거 하나는 꼭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지금 당장은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여하에 따라 빨리 개선하는 데에는 분명 도움이 됩니다.

저의 다운힐시 상습적으로 넘어짐에 대한 해결책
1. 시선 처리
시야를 멀리 둡니다. 15미터 전방에 둡니다. 항상 그렇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넘어짐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자꾸 자기 코앞만 보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반드시 넘어짐을 경험을 통해 압니다. 장담합니다. 시야를 멀리두어야 덜 넘어집니다. 아니 안넘어집니다. 저도 두려움 때문에 아직 잘 안됩니다. 어려운 길이 나오면 시선이 코앞에 오게 됩니다. 저도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시선은 멀리두고 속도에 따라 머리가, 몸이 바퀴 밑에 있는 상황을 제어해야 합니다.
시선을 코앞에 두고 그 때 그 때 대처함은 그 다음에 올 더 않좋은 상황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안좋은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더 좋은 길을 찾기 위해 멀리 봐야 합니다.

2. 코너링
저는 아스팔트에서 코너링을 하다가 심하게 갈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에 밀려나가면서 빨리좀 섰으면 왜이리 오래 가나... 하고 순간 생각할 정도로 심하게 갈았습니다. 그 이후로 코너링을 잘 못합니다. 바퀴의 접지력을 믿지 못합니다. 직선코스의 돌길은 시선을 멀리 둠으로 인해서 어느정도 극복하고 있는 과정중에 있지만 코너링은 아직도 멀었습니다.

이의 극복은 접지력을 높일 수 있는 코너링을 연습해야 합니다. (린인, 린위드, 린아웃)
몸으로 그 느낌을 확신하기 전에는 잘 안되는 것이므로 연습뿐이 없습니다.

저는 아직 그 느낌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코너 진입전에 속도를 줄이고 크게 돌아서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특히 속도를 많이 많이 줄입니다.

3. 진로 선정과 브레이킹 포인트
앞에 갑자기 돌무더기가 보이면 그 곳에서 브레이킹을 하게되는데, 이러면 콘트롤을 잃고 넘어지게 됩니다. 차라리 그 곳은 그냥 통과하고 흙이 많고 딱딱한 곳 - 쉽게 말해 만만한 곳에서 브레이킹으로 속력을 줄여야 합니다.
어려운 곳은 그냥 통과하고 쉬운 곳은 브레이킹하면서 속도 줄이고 이런 식으로 돌무더기를 통과합니다.
골이 심하게 패인 곳으로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미리 주행로를 정해야 합니다. 골을 통과할 때에는 가급적 각도를 크게 해서 바퀴가 미끄러져 중심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하구요, 돌과 골이 혼재할 때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가장 쉬워보이는 진행로를 정한 다음 브레이킹 포인트에서 속도를 줄이며 통과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진로 선정을 하려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전방 15m 주시하는 것을 잊으면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 될 것입니다.

멀리봐도 진로가 보이지 않으면 내리거나 그냥 냅다 질러야 합니다. 보일 때 까지
저라면 냅다 지릅니다만, 마이클님이라면 내리시기를 권하겠습니다.

4. 자신감. 심적 안정
폭이 넓은 타이어가 도움이 됩니다.
폭이 넓어서 접지력이 향상되어 폭이 좁은 타이어보다 유리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더하여 타이어를 신뢰함으로 인해 생기는 자신감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에 비중을 두고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타이어를 바꾸어 그 덕을 본 적이 없기에 그저 그렇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빌면 폭이 넓은 타이어가 확실히 유리한 것 같습니다.

5. 다운힐 의류 및 보호구
이의 채용은 찰과상은 확실히 막아줍니다. 하지만 무겁고 덥고 귀챦습니다. 겨울철에 사용하면 더운 것은 피할 수 있지만...
저는 하도 많이 넘어져서 다운힐 긴바지를 착용한 적이 많으나 그 때에는 한번도 안넘어졌습니다.
꼭 안입으면 넘어져서 다치더라구요.

하지만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을 때까지는 입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호구는 bike 전용을 강력추천합니다. 목적이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면...

6. 상처의 회복
찰과상은 정확히 2주면 회복이 됩니다. 상처 주위가 붉고 열이 나며 우리하게 아프거나 하면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이 경우 얼마나 걸려야 나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낳더라도 상처부위를 누르면 매우 아픕니다. 완전히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런 경우를 안당하려면 처음에 상처의 소독에 매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손을 대는 것은 금물이며 에 깨끗이 닦아내야 합니다. 여기서 깨끗이라는 것은 소독된 탈지면 및 핀셋을 이용하여 상처의 이물질을 완전해 제거해야 함을 말합니다. 피부가 완전히 벗겨진 상태라면 소독하는 사람을 마구마구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아픕니다.
중요한 것은 소독하여 2차 감염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2주만에 깨끗이 낳습니다.

처치가 완료된 상태에 물을 닿게 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아무리 샤워를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합니다. 이를 어겨 염증이 생기면 한달이상 고생하게 됩니다.

이상 제가 주워들은 이야기와 경험을 섞어서 이야기 하다보니 장문이 되었습니다.
더 중요한 이야기가 빠져 있을 수도 있고 본인에게 적용되지 않는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알아서 챙기시구요, 앞으로 자주 뵐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한달에 두번 서울에 가는데 가급적 말바 번개에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클님 따라가려면 자주 참석해서 심적 자극을 많이 받아야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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