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200km 더 달려서~ 이번 주 내로 1000km 달성할 수 있을 듯 합니다~
1000km 달성하면 기념으로 제 자신에게 상을 줘야할텐데 뭐가 좋을까요?

새벽에 또 지각해서 야마돌님과 조운일 님, 오래기다리셨을텐데...
다음부터는 절대로 늦지 않겠습니다~

오늘 코스 무지 좋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끝도 없는 오르막길에서
처음에는 겁이 났다가, 조금 지나서는 짜증이 났다가,
이젠 그냥 몸을 맡기자 하고 마음을 비우고 나니...내리막이 나오더군요~

힘든 것도 허리아픈 것도 다 잊고~ 신나게 내지르고 나니~
다운힐 후에 닭살이 돋아 있던데요~
그야말로 소름끼치게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코스입니다.
광릉수목원, 화야산, 농다치...
모두 힘들었지만, 또 가고 싶은 곳들이네요~ ^^

오늘 강촌에서 오신분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들은 얘기도 너무 신기했습니다~
음...언젠가는 저도 함께 대회준비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주말만 되면 얼굴을 못 보겠다고 하시면서 부모님께서 화가 이만저만 나신 게 아니네요~

새벽 6시에 나가서 밤 10시에 들어온다고~ ㅎㅎ
그럴려면 잔차 타지 말라고 화를 내십니다~

얼른 이슬님처럼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서 화를 풀어드려야 하는데...
좋은 분들과 함께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먹으니~
많이 먹게 되네요~ ^^

이러다가 제대로 된 우량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

비도 많이 오는 데 다른분들 잘 들어가셨나요?
오늘 넘어져서 상처 생기신 분들 치료 잘 하시구요~

집에 들어와서 빗소리를 들으니...
오늘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이 드라마처럼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그럼 즐거운 일요일 저녁 되시구요~
오늘 충전한 에너지 때문에 내일 월요일이 그다지 힘들지는 않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