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돌님과 깜짝 라이딩 ......

맥주와 치킨과 계란이 함께한.......ㅎㅎ;;

제가 말수가 적어 많은 얘기 하지 못하고 대충 먹다

라이딩 하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ㅎㅎ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__)

말씀 놓으시라는 말을 잊었네요.......저 20살 이니까요....

앞으로 편하게 불러주세요...ㅋ

라이딩은 양화대교에서 동작대교 부근까지 같이 했습니다....

근데요......

저 죽을뻔 했습니다 ㅜ.ㅜ

시간에 맞추어 가려고 안간힘 쓰며 빡세게 달렸는데 약속된 시간에

도착한곳은 서강대교 ........OTZ.....

약속장소는 양화대교? .........안나가는 잔차로 3일째 라이딩 하는 날에

그토록 빡세게 달려 갔는데........

야마돌님 사정없이 달리십니다 ㅜ.ㅜ

가볍게 여의도 지구 끝나는 부근까지 함께 라이딩 하자고 하셔서

63빌딩 부근에서 라이딩이 끝날줄 알았습니다....

거기까지도 간신히 따라갔는데...........

63빌딩 옆에서 제게 던지시는 청천벽력 같은 한마디.......

야마돌님 : "동작대교 까지 가요~"      

저 : ........................... -_-;;;;;;;;;;;;;;;;;;    OTZ..........

거기서부터 어딘지도 모르는 동작대교까지

전 끌려갔습니다 ㅜ.ㅜ

야마돌님의 엄청난 페이스에.......그냥 끌려 다녔답니다.....ㅜ.ㅜ

간신히 간신히 따라가다가 야마돌님과 헤어지게 되었고

한숨 돌릴수 있었답니다......ㅎㅎ

야마돌님은 페달링이 참 경쾌하시더라구요....

빠른 회전수로 높은 속도를 유지하려면 힘과 순발력 모두 갖춰야

하는데......상체가 들썩일 정도로 빠르고 힘있는 페달링......

내공은 숨길수가 없나 봅니다...ㅎㅎ

전 그때 이후로 설렁설렁 타다가 언덕많은 역삼동쪽으로 빠져서

한참을 놀다가 집에 왔습니다....

어영부영하니 지금이 12시네요..

그래도 나날이 상태가 좋아지니 너무 기쁩니다...

잔차 2년만에 타던 첫째날 평지 주행속도가 15~20 KM 였고

일요일 비와서 넘어가구 월요일 둘째날 20~25KM 였고

화요일 셋째날 25~35 KM 정도를 어느정도 유지하며

달릴수 있었습니다...

야마돌님과의 짧은 라이딩 동안 자전거가 길이 들은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ㅎㅎㅎ

아무튼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금요일날 또 뵐게요...언제나 안전하게 즐거운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