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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대신 반성문입니다. ToT

우량아2005.07.17 22:50조회 수 24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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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도 또 지각했네요~
어제 몸 푼다고 여의도까지 (나름대로) 달렸더니...
피곤했는지 알람 몇개를 맞춰놔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딱 눈을 뜨고...갈까 말까 고민 3분 정도 한 다음...
에라 모르겠다...그냥 눈 딱 감고 짐을 꾸렸습니다. ㅎㅎ

다음번에는 절대 지각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지각하면 설레임~ 쏠께요. ^^;;
이런 내기를 해야 지각 안하거든요~

라이딩 하면서는 이상하게 밥 대신에 군것질만 땡겨서...
오늘도 아침 점심 저녁...제대로 먹은 건 한끼도 안되네요~

대신 아이스크림, 음료수, 초코바, 수박, 팥빙수, 과일~ 이런 것만 계속 먹고 싶은데요~

제대로 안 먹어줘서인지 힘이 빠져서 헬멧 버클도 제대로 못 빼고...발에도 힘이 빠져서 다운힐 할 때 발목이 막 춤추고~ 출발할 때 페달을 치고나갈 힘도 없어서 총 라이딩 시간의 1/4는 출발시간이었을 겁니다~

오늘 처음 뵌 micoll님, 기합 넣어주셨는데 대답도 안하고 무반응으로 일관해서 속 터지셨죠? ^^ 재밌는 말씀과 고마우신 조언~ 아까는 대답 못했어도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함께 오신 코스모스님, 다리 뭉치신 건 괜찮으신가요? 회사에서 micoll님이 왈바 접속하셔도 이해해 주실거죠?? 저는 처음에 사장님과 함께 주말에도 만나고 싶을까 의아해 했었는데~ 두분이서 너무 다정하게 챙겨주시고 부러웠습니다~ 자주 뵈어요~

그리고 코스모스님의 분신, 투캅스님도 대단했습니다~ 아까 락헤드님이 눈여겨 보시는 거 같았는데~ 정말 선수할 생각 없는건가요? 제 사촌동생이랑 같은 나이인데~ 제 동생도 데리고 오고 싶을만큼 좋은 운동을 일찍부터 멋지게 즐기는 거 같았습니다~

아빠곰님, 초반에 후미 봐주시다가 제가 대답 안해서 선두로 가신건가요? ^^
초반 업힐...그 빨딱 선 고개에서 전화를 받으시다니...저는 그 놀라움으로 인해 잠시동안 페이스를 잃었답니다. 사진 보여주신 귀여운 아기곰님들~ 언제 한번 꼭 보고 싶어요~ 과자로 꼬셔서 조카 삼으면 안될까요? ^^ 애기들 좋아하는 과자 또 구워드릴께요~

관광잔차님~ 아프로뒤뚱님께서 스타일리쉬 한 모습에 한번, 자상한 모습에 또 한번~ 반하신 게 아닌가요? ^^ 근데 이제 큰일이십니다. 아프로뒤뚱님께서 너무 잔차를 잘 타시면...다정한 부부라이더의 모습 대신에 저와 함께 외로운 라이딩을 하셔야 할 지도 모릅니다. ^^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건지~ 제가 생각해도 웃음이 나오네요~ )

아프로뒤뚱님...또 거짓말 하시면 저 미워할 거에요...ToT 아이디를 폭주잔차로 바꾸시는 게 어떨까요? 3주 만에 타셨다는 것도 거짓말이시죠? ToT 저는 진실된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언제나 맘을 비우고 라이딩 하지만...오늘은 정말 모든 욕심을 다 버리고 거짓말도 용서하는 마음으로 라이딩을 했습니다~ ^^ 앞으로 계속 제게 자극을 주세요~

야마돌님...오늘도 번짱 맡아서 이것저것 챙겨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저 때문에 황당한 순간들~ 놀랜 순간들~ 어이없는 순간들~ 많으셨죠? ^^;;;
이렇게 후회할 거면서...라이딩 대신에 정신수양하러 어디 좀 다녀와야겠습니다. 용서하는 마음으로 라이딩 한 건 제가 아니라 야마돌님이 아니셨을까 싶네요~ ^^
용서해주실거죠? ToT

도라지님...군대 날짜가 얼마 안 남아서 무척 아쉽네요~ 그래두 군대가기 전 추억...남은 시간동안 많이 만드시길~ 방수커버 필요없으시면 탄천에 태평역 근처에 버리고 가세요~ 제가 열심히 쓰고 다닐께요~ ^^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 ㅎㅎㅎ 휴가 나오면 번개 꼭 오시구요~ 군대생활도 오늘 라이딩 때 보여준 모습처럼 씩씩하게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

조운일님, 오늘도 사진찍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후미에서 제가 혼자 중얼거려도 대답 안 하셔도 되구요...대신 물어보는 건 제발...빨리 좀 말씀해주세요...^^
지금쯤 사진 작업하시느라 여념없으시겠네요~ 라이딩 자세도...사진찍는 자세도...폼생폼사~ 말그대로 훌륭하시던데요...(이건 누가 누구를 또 칭찬하는 건지~ ^^)

김영종님~ 마지막 그 손짓...인상 깊었습니다. 별은 내가슴에의 차인표보다 훨씬 멋진 인사법이셨구요...진정한 고수에게서 나는 향기가...납니다. 작은 부분까지 배려해주시고 중간중간 화이팅 해 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부채와 샌들, 그리고 미소...이 세가지가 고수의 상징이 아닐까 싶네요~ ^^

땀뻘뻘님~ 잘 들어가셨나요? 오늘도 미소천사의 미소를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실례지만 웃으실 때 치아가 위 아래 8개씩 보이시지 않나요? 한번 웃어주시면 비타민주사를 맞은 것처럼 기분이 좋아집니다. 수박~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그리고 중간에 뵌 락헤드님과 이슬님~ 함께 라이딩 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잠깐이라도 뵐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
근데 이제는 이슬님께서 업힐에서 너무 빨리 가셔서 락헤드님이 힘들어 하신다는데...그게 사실인가요? ^^ 언제나 말바 회원님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연구하시고 조언해주시는 락헤드님~~ 그리고 공식 분위기메이커이신 이슬님~~ 완벽한 조화이십니다~ ^^

아...이 글을 적는데 40분이나 걸렸네요~
일주일 동안 쓸 힘을 오늘 하루에 다 쓰고 왔습니다. 앞으로 라이딩 할 때 마스크 쓰고 하려구요...제가 너무 시끄럽죠?

저 내일부터 아침 저녁으로 명상테잎 틀어놓고 정신수양 하렵니다.
좋은 명언집 있으시면 추천 해 주세요~

오늘은 집에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ToT

언제나 말바 식구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구요...
그 마음을 업힐할 때는 절대 표현할 수 없어서 속상하네요...

오늘도 역시 저에게는 눈물과 감동과 스릴~ 그리고 따뜻함이 있는 라이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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