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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의 후기 제 2부

도라지2005.07.18 12:25조회 수 30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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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정상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제법 굵어집니다.
먼저도착하신 분들이 충분히 쉬고 계실때쯔음
후미조 분들이 도착하십니다. 결론적으론 더 힘들게
타고 쉬는시간이 짧아지는 후미조 입니다.
후미조가 힘들어질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우량아님의 얼굴에서 업힐의 피곤함이... 고단함이 베어나옵니다.
그 와중에도 다른분들을 위해서 애써 웃음 짓는 모습이
참 대단합니다
집에 오면서야 생각할 여유가 생겼었습니다만...
우량아님 도착하면 쉴시간도 없이 다시 출발하자고 장난삼아
얘기 했던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 였을지 생각해보니...
죄송한 마음뿐입니다..........예전의 저였다면....그냥 엎여졌을텐데 -_-;;
자 이곳 정상에서부터 소유곡 임도내에 있는 계곡까지는
논스톱이랍니다....
땀뻘뻘님은 선두로 그 뒤를 따라 다운힐을 시작합니다.
제법 긴 다운힐인듯 싶습니다.
저 멀리 앞서가신 땀뻘뻘님.....
페달링을 하지 않는 저는  중력이란 분이 열심이 끄집어
땡겨주신 덕분에 발꼬락 하나 꼼지락 않고 땀뻘뻘님을
바싹 쫒아갑니다 -_-;; 오메 좋응거 ㅋㅋ
자 이제 다운힐은 또 끝이 났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업힐은 길고 다운힐은 짧습니다.
바로 임도 입구가 보입니다.
좌우로 그윽한 풀내음과 나무...산...그리고 왼쪽으로
흐르는 깨끗하고 시원해 보이는 계곡물이 그렇게
좋아보일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임도에 들어서니 혼란스럽습니다.
임도업힐은 너무도 오랜만입니다.
예전 우면산업힐을 포장하기전에 그러니깐 2년하고도 한참
전에 타본것이 전부인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코스에 깔린 잔돌들이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코스를 보는 눈도 어둡습니다.
결국 발을 땅에 디디고 맙니다.
큭!! 쓰라린 기분을 느끼는 순간 마이콜님께서 싸이클 크로스로
가볍게 오르십니다.
라이딩 경험이 적으신 아프로 님 마저도 가볍게 올라오십니다.
질수 없습니다. 전.....................
제 타이어는.............................
앞뒤로........2.1 이란 말입니다 -_-;;
라인이 머리속에서 그려지기 전까지는 일단 돌들을
무작정 타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그간 먹는것을 잘 못느끼던 뒷샥이 노면에 빠르게
반응해 나갑니다. 노면의 굴곡에 정확하게 샥이 작동하며
지면에 착 달라붙어 힘손실이 전혀 없는 업힐이 계속됩니다.
점점 페이스가 오릅니다. 코스를 읽고 보는 시야가 점점
넓어 집니다. 이젠 앞을 내다볼수 있게 됩니다.
도로위주의 라이딩을 하면서 잔차에 쌓였던 불신. 불만이
조금씩 사라져 갑니다.
무게와 트레블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부드러운 업힐이
이어집니다. 점점 후미와 거리를 벌리고.....
앞서가시는 김영종님을 추월하여 박차를 가합니다.
그렇게 얼마를 갔을까요...얼마 지나지 않아 앞서 가신분들이
서 계신 모습이 보입니다.....아~ 도착한겁니다^^
쉬기로 했던 계곡입니다....시원한 계곡물에 세수를 하고
몸에 물을 좀 끼얹고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니
얕은 부분이 있습니다....
바닥에 돌도 제법 가지런히 박혀 있는듯 보입니다.
으~~ 몸이 근질거립니다. 자전거를 타고 건너가보고 싶습니다.
기껏해봐야 2~3M 되는 가로지는 길입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앞바퀴를 들이대고 이어 뒷바퀴가
물을 튀깁니다......허부적 허부적.......-_-;;;
철컥..털썩..다행히 물위로 튀어나온 돌에 발을 올려
신발이 젖지 않았습니다. 조심스레 다시 나와서 보고 있자니...
흠...이번엔 꼭 될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이번엔 좀더 힘차게 출발합니다.......읏차...읏차...
헉...허부적 허부적.....철컥.....풍덩 -_-;;;;
오른발이 익사하기 일보 직전입니다........음;;;
물에 빠진 오른발로 살살 반대편으로 나왔습니다...
한쪽발 젖고 나니 이젠 망설임이 없습니다.
그때 아빠곰님께서 외치십니다.
"도라지님 은근히 청소하시네요..ㅋㅋ"
살살 눈치보다가 다시 세번째 도전입니다...
촤악......촤악......읏차....읏차.....으악~~~허부적 허부적......풍덩.. -_-;;;
결과는 참담합니다...ㅡㅡ;;
포기하고 나와서 담배 한대 물려고 하니 우량아님까지 다
올라오셨습니다...ㅎㅎ
조은일님은 배낭에 남았던 수박을 코스모스님은 준비해오신
행동식을 꺼내놓으십니다.
행동식이라곤 물만 딸랑 가져온 저는 양심도 없이
야금야금 잘도 받아 먹습니다......;;
시원한 계곡물을 뒤로한채 우리의 찍사 조운일님이 단체사진
한방.....찰칵~ 교대하고 다시 한컷.....찰칵...
자 다시 출발이랍니다..이젠 업힐이 겁나지 않습니다.
내 페이스 대로 포기 하지 않고 참고 간다면 못갈 언덕은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그냥 지금 생각입니다...
왠지 엄청난 태클이 들어올것 같은 예감이......;;;
땀뻘뻘님 말씀으로는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얼마 안멀어요"
야마돌님께서는
"여기서 정상까지 거리가 좀 되요"

어떤분의 말씀을 믿고 올라갈지는 개인적인 자유입니다....ㅋㅋ
다만 세상에 짧고 힘 안든 고개는 없다는 진리를 깨우친 저로서는 -_-;;;
클릿 끼우는 소리가 맛깔나게 울려 퍼집니다.
오바 할필요 없습니다. 아니 할수가 없습니다.
길을 모른다는건 이런건가 봅니다. 굽이굽이 휘감으며 돌면
나오고 돌면 또 다시 나타나는 그 언덕들이 과연 끝이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업힐의 즐거움을 알아가던 때엔
이런것쯤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세상엔 끝이 없는 언덕 따윈 없습니다.
그리고 정상이 멀지 않음을 분명 알고 있습니다.
약한소리는 집어치우자고 속으로 수없이 되새깁니다.
코스를 보는 눈이 그 사이 많이 좋아집니다. 쉬운길로도 갔다가
일부러 험한 길로도 가면서 장난을 칩니다.
정상에 다다를때쯔음 운무가 정말 멋집니다.
돈주고도 못볼 장관입니다. 사진이나 비디오 따위로 느낄수 있는 그런것이
아닙니다. 직접 땀흘려 올라와 느낀 이 기분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될 것입니다.
그렇게 피곤함을 느끼기 시작할 무렵 시작된 멋진 경관은....정상이 멀지
않았음을 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페달링에 속도가 붙습니다. 점점 속도를 올려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조운일님 멋진 포즈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어주십니다....
여기서도 v~ ㅎㅎ.....앞서오신 분들과 담배를 한대 피며 멋진 경치 감상에
푸욱~ 빠졌습니다.
이젠 피곤함을 느낄법도 하지만 전혀 지치지 않습니다.
올라온 반대편을 바라보니 바닥에 자갈정도 크기의 돌이 많아 제법 미끄러워 보입니다.
경사도 있는 편이구요. 바닥이 저런만큼 넘어지면 강판에 고기 다지듯 갈릴게
뻔합니다. 뭐 그건 이따가 생각할 문제입니다....ㅎㅎ
무사히 모든분들이 소유곡 임도 정상에 도착하셨습니다.
멋진 경치에 어울려 단체사진 한방....
자 세번째 딴힐이 이어집니다....업힐에서 계속 느껴졌던 잔차에 대한
만족감이 딴힐에서도 이어질지 의문입니다.
조운일님을 선두로 다운힐이 시작됩니다.
역시 강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신 베테랑 답게....
하드테일로 하는 다운힐이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험한 코스를
쏜살같이 내 달리십니다. 이에 질세라 끝까지 쫒아가보겠노라
다짐을 하며 오감을 집중합니다.
코너 하나하나가 모두 블라인드 코너입니다. 입구는 당연히 보이지만
출구가 안보이니 처음 와보는 사람 입장에선 도무지 어떤 속도로
딴힐을 해야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아니나 다를까....브레이킹이 늦었습니다.
이 속도론 분명 못돌고 날아갑니다.....이미 방법이 없음을 느끼고
뒷바퀴를 잠궈 날려 보냅니다. 간신히 뒷바퀴를 다시 잡고
무사히 코너를 나옵니다...후아~ 후아~.............미치도록
재미있습니다. 그 동안 바래왔던 따운힐 코스입니다.
험하기만 하고 속도도 나지 않는 그런 따운힐은 제 성격상 NO 입니다.
이런 코스를 기다려 왔습니다. 터프....라는 말로 표현이 될까요.
앞에 보이는 조운일님을 다시 추격합니다. 오일이 끓어 오르면서
브레이크 레버가 뻑뻑해짐을 느낍니다.
시멘트 포장 다운힐이 끝나고 이젠 돌들이 엄청 깔려 있습니다.
힐끗 코스를 봅니다. 라인이 보입니다. 미친듯이 내려 쏩니다.
아차!!! 하면 군대 못갈수도 있다는 생각이 스치지만
이젠 늦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있을 시간은 이미 지났습니다.
넘어지면 넘어지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서는 이런곳에서
이런 속도는 감당하지 못합니다. MTB 는 동네 아이들이 즐길만한
스포츠가 아닙니다. 세계적으로도 EXTREME 스포츠로 손꼽히는
전 그런 격렬한 스포츠를 하고 있는 겁니다.
넘어지는 것따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치는 것 또한 문제 될게 없습니다.
현실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코스가 전부입니다.
혹시나...설마...하는 생각 따윈 도움될게 전혀 없습니다.
조운일님과 같은 속도로 내달립니다.... 두려움과 긴장감으로 숨이 차오릅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충격이 달리는 속도를 짐작케 합니다.
앞뒤로 밟히는 돌들이 좌우로 사정없이 튕겨 나갑니다.
그렇게....또 재미있는 다운힐은 끝이 보입니다.
하아~ 하아~ 업힐을 끝내고 나서의 심박수보다 다운힐 후의 심박수가
더 높다는 걸 느낄수 있습니다.
무사히 모든분들이 다운힐을 마치셨습니다.
그 와중에 아프로님....다운힐이 너무 재미있으시답니다...
흠...;;;;;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다시 한번 느껴집니다.
임도를 내려와 도착한 도로는 누가보아도 고개 한복판 이었습니다.
앞뒤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그 곳은 분명 고개였습니다.
맘같아선 아래로 내리 쏘고 싶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올라가랍니다..........OTZ.........
올라가야 밥을 먹으러 간답니다.....ㅜ.ㅜ
중2라는 투캅스님....믿기지 않을 만큼 잘 타십니다.
조금 비슷한 속도로 가다가 전 제 페이스를 지키기로 합니다.
속도계가 너무 느려서 지루하다는 듯 깜빡이며 속도를 나타냅니다...
7KM..........8KM........시원하고 맛있는 묵밥을 떠올리며
허기진 배를 달랩니다....긴 다운힐로 차가워졌던 몸이 슬슬
달아오릅니다. 후끈후끈합니다.
차량 통행이 제법 많습니다.....열심히 오르는 우리 라이더를 뒤로한채
그들은 머플러를 통해 시꺼면 매연을 살포하고 갑니다...쳇 -_-;;
화생방 훈련은 군대가면 하자구...........-_-++++
천문대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 어느새 정상인가 봅니다.
뒤쪽으로 오르막이 이어져 있는게 보입니다. 아 여기서부터가 농다치 업힐이구나
생각 하여 먼저 도착하신 땀뻘뻘님께 물어보았습니다.
농다치는 길이가 얼마나 되나요?^^
"여기가 농다치 정상이에요...;;"  
음....지금 이곳이 농다치 정상이랍니다.....;;; 뒤로 보이는 곳이 선어치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랍니다.....아하..
어느새 오늘 넘을 고개들은 모두 넘은겁니다.
아쉽습니다...오늘 느낌이 참 좋았는데....고개를 더 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_-;;
우량아님도 씩씩하게 정상에 오르셨고....누가 안오시나 하니 마이콜님과 코스모스님이
안올라 오십니다. 아~ 코스모스님 다리에 쥐가 났답니다...
마이콜님이 응급처치중......이라는 군요....오늘 후미에서 또 잔차 정비 해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이내 자전거를 바꿔 탄 두분이 모습을 보이십니다.
코스모스님 자전거가 무거워 보여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 길고 힘든 고개를 넘기엔 무리 였나 봅니다....
초콜렛을 섭취하시며 잠시 쉬는 시간이 이어지고.....
여기서 부터 다운힐이 무려 7KM 랍니다........7KM....
한강에서 로드로 7KM 면 제법 긴 거리입니다.
생각합니다....그래 여긴 80KM 다...마의 70KM 를 넘어
80KM 를 찍는 거다라고....
투어온 오토바이 라이더들이 많이 보입니다.
소위 알차라 불리우는 1000CC 이상의 일본 오토바이가 대부분입니다.
또 생각합니다....오늘 이곳 내리막에서 알차를 제낀다 -_-;;;;
야마돌님의 출발소리와 함께 다운힐이 시작되었지만 선뜻 발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선어치 정상부근에서 내려오는 오토바이가 없습니다.
아쉽지만 오토바이 제끼는건 다음으로 미루고 조운일님 뒤를 따라
신나는 다운힐이 시작됩니다.
조운일님.....사정없이 페달에 박차를 가합니다.
괜한 경쟁심이 발동합니다. 질수 없습니다......;;;
50............60........어느새 속도계는 69KM 를 가르킵니다.
더 이상 속도가 오르지 않습니다.
앞서가던 조운일님을 추월하고 다시 페달링에 박차를 가합니다.
마의 70KM 입니다.. 못넘습니다....넘을만 하면 차가 나타나고
코너가 이어집니다....앞에 보이는 택트 한대를 우습다는듯
추월하고 나서도 기나긴 내리막은 계속됩니다.
이곳을 지나 선어치 정상까지 올라가셨다는 락헤드님과 이슬님이.....떠오릅니다.
이 곳을 거꾸로 올라간다는게 얼마나 대단한건지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현재 제게 펼쳐진 상황에 집중합니다. 안장에서 엉덩이를 살짝 들고
다리사이에 안장을 꽉 끼웁니다. 상체는 잔뜩 수그린채로
다운힐이 계속됩니다. 바람을 가른다는게 이런 느낌일까요......
60KM 후반대의 풍압도 별게 아닙니다.
그렇게 다운힐을 끝내고 나니 어느새 묵밥집에 도착하였네요.
양수리까지의 이동을 남긴채 이곳까지 우리들은 모두들 무사히
정말 한분도 다친분 없이 무사히 왔습니다.
번짱님의 세심한 배려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도토리 묵 사리까지 넣어 맛있게 먹고 배를 채우고 나니...
이젠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곳까지 가는 평지 10KM 가량의 라이딩이
전부라고 하십니다....차라리 평지가 싫어집니다....재미 없습니다....OTZ..
갈길이 걱정입니다...."여자 라이더 분들을 앞서 세우고 천천히 갑시다"가
목표였지만 저와 야마돌님을 비롯한 몇몇분들이 그 사이를 못참고
앞으로 나와 이끌고 갑니다......-_-;;;
몸이.....가뿐합니다...
꽉막힌 도로에 가득 찬 차량....그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오늘 라이딩은 점점 끝이 가까워 옵니다.
비가 그친 덕에 젖었던 옷들이 꼬실꼬실하게 말라갑니다.
너무 상쾌합니다....꽉막힌 도로사정에 짜증을 내며
에어컨을 키고 답답하고 지루하게 차안에 앉아있을 사람들을 보니
한심하고 불쌍하기만 합니다..
그저 이동 수단이라면 "차" 하나만을 알고 사는 사람들....
안타깝습니다... 이 좋은걸 왜 모를까...
전 그런 생각들을 하며 약 올리려는듯 쌩쌩 그 차량들을 지나쳐 갑니다.
양수리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하늘이 이상하다 싶더니.....
에잇....아니나 다를까 제법 굵은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말랐던 옷이 다 젖었습니다. 말랐던 길이 금세 물바다가 됩니다..
야마돌님 뒤에 쫒아가니 여간 괴로운게 아닙니다....;;;
엄청난 무게와 많이 닳은 트레블 덕에 뒷타이어가 바닥에 있는 물이란
물은 양수기로 퍼올리듯이 저한테 뿜어집니다.........-_-;;;
잠깐은 야마돌님과 교차해서 피해갔지만....
이젠 포기합니다.....뿌리세요...맞을랍니다...ㅋㅋ
그렇게 극심한 정체에 괴로워하는 차량을 뒤로한채 우리들은
무사히.....또 한번 무사히 라이딩을 마칠수있었습니다.
거짓말 처럼 우리가 목적지에 도착한 그 시각.....
하늘은 맑게 개여 따사로운 햇볕을 우리에게 내려주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오락가락 비도 내리고 따가운 햇볕을 내린 하늘이 미울법도 하지만
전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눈이 부실정도의 햇살을 받으며 우린 정리를 마쳤고......
김영종님과 땀뻘뻘님과 헤어져 다시 꽉막힌 도로한가운데에
차를 끌고 합류하였습니다...
잠이 부족했던 저는 바로 잠이 들었고 -_-;;;;
번짱에 운짱이신 야마돌님은.....열심히....운전중...;;;
한참을 자고 일어나니 하남시 입니다.....윽...
목이.....목이 안돌아갑니다.....-0-;;
재미있는 라이딩을 끝낸채 우리들은 잠실선착장에 도착하였고
음료수와 커피.....맥주를 마시며 뒷풀이를 끝냈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을 위해서 여러모로 고생하신 번짱 야마돌님 덕분에
다들 무사히 재미있게 라이딩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젖은 옷을 입고 차에타서 시트가 거시기 할텐데.....
개인적으로 죄송하기도 하구...
자전거 타고 귀가하신 우량아님 잘 들어가신것 같아 다행이구....
다른분들도 모두 집까지 무사히 가신것 같았습니다..
역시나 다행입니다.....ㅎㅎ



어제 날려먹었던 분량의 반정도 인듯 싶습니다....
일단은 이정도 써서 다시 올리고 수정할 부분은 나중에 수정하겠습니다.
지금은 배가고파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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