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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속초투어.

퀵실버2005.07.23 12:25조회 수 2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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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돌님과 도라지님이 속초 당일 왕복투어를 비밀리에 계획하시고 어제,
그러니까 오늘 새벽 1시30분에 출발 감행.
그 정보를 알아내고 즐거운 휴게소까지 지원 동행 했습니다.
양평 다리구간은 엄청난 안개.
가로등 꺼진 국도는 질주하는 차들로 간담이 서늘합니다.
저같이 자학라이딩을 즐겨하던 사람도 불꺼진 국도를 야밤에 자전거를 타고
간다는 것은 상당히 거시기한 일입니다.
홍천까지 같이 동행해 드리려고 했는데 오늘도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쉽지만 즐거운 휴게소까지만 지원해 드렸습니다.
도라지님은 무릎 통증으로 인해 홍천에서 버스로 회귀하셨고
야마돌님은 투혼을 발휘하고 계십니다.
마지막 교신은 백두산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인제대교 지나면서 전화통화를 할때는 바람소리가 대단했습니다.
맞바람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러나 아주 용감한 목소리를 전해 주셨습니다.
결정은 본인 스스로 하는 것이지만 야마돌님은 아마 왕복을 하시려나 봅니다.
저에게도 왕복에 도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용문쯤에서 전화 달라고 했으니 기다려 봐야죠.
부디 아무 일없이 잘 돌아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갑작스런 일이라 저도 많이 당황했지만 어쩔수 없지요.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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