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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피로가 싹 풀린 번개였습니다.

파전2005.07.25 23:30조회 수 20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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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부터 시작된 일이 일요일 새벽까지 이어졌지만, 야마돌님의 모닝콜 문자를 받고, 잠도 못자고 5시까지 뜬눈으로 새웠죠. 근데, 뭡니까? 차라리 2시간을 잠이나 잘것을 기껏 전화를 하니 통화는 안되고, 나원참....

물백을 뒤로 매고, 말바 전사들게 드릴 '5월의 전설'을 챙겨서 넣은 빽은 옆으로 매고 졸린 눈을 비비며 잠실로 출발, 여러 사정으로 인해 이제야 드리는 자그마한 제 선물에 좋아 해주신 말바 전사들의 모습으로 날밤새며 쌓인 피로가 싹 없어지더군요.

잠실을 출발해 '더 맛있는데도 있는데'하는 마이클님의 푸념을 들으면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든든히 해결하고, 소리산으로 향했습니다.

소리산 하면 코스 소개란에 3번째 소개된곳이죠. 그곳 코스소개 함 가보세요. ㅎㅎㅎ
주차된 차량을 뒤로 첨 맞이한 비슬고개부터 그아래 임도입구와 마지막으로 우량아님이 멋지게 넘어진 임도 끝까지 어제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과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두바퀴가 닿는 그곳에는 인생의 쓴맛과 단맛이 배어 있지요.
힘들고 고통스런 시간이 있으면, 즐겁고 행복한 시간도 있고, 이게 뭔말이랴....ㅋㅋㅋ
소리산 후기 쓰는데, 인생얘기가 왜나오는지, 업힐과 딴힐이 그러하단 얘기를....ㅋㅋㅋ

무척 기대했던 코스라 강촌대회 전에 있었던 소리산 번개가 폭파되면서 무척아쉬웠죠.
하지만 그 기다림은 더큰 즐거움으로 돌아왔습니다.정말 기대했던 것 이상의 재미를 그리고 한주를 버틸수 있는 에너지 충전의 시간이였습니다.

이제는 수고하셨단 말보다 즐거우셨죠란 말을 드려야 겠어요.
힘들어서 말바 번개 안온다는 분들이 없으니 말이죠.

모두들 즐거우셨죠.

ps : 속초 투어 숙제도 끝냈으니, 강촌 대회와 소리산 또 들어 가야 하는데,이번엔 어떤식으로 짜 볼까나.....
짬날때 스토리 보드나 만들고 배경음악 열심히 찾아서 만들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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