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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잘 다녀왔습니다...

아빠곰2005.08.16 10:25조회 수 19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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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님들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워낙 노련하신 락헤드님의 감독하에 즐거운 고생길이었습니다...^^

이슬님은 예전에 이슬님이 아니었습니다..  그 무서운 속도, 또 업힐...

제가 선두는 한번도 못 나서보고 따라다니다 보니 서울이데요....ㅋㅋㅋ

초반에 모습과 다르게 끝까지 잘 타신 마이클님, 절 챙기시는라고 고생하신 땀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 했습니다...

빵꾸도 없고, 장비 이상도 없이 줄곧 자전거만 계속 타고 왔습니다...

긴 거리인 만큼 휴식시간도 식사 시만 외에는 10분을 안 넘기구요...ㅠㅠ

중간에 물놀이에만 쪼금의 시간을 더 주시더라구요...  

강촌을 다녀오지 않아서 비교를 할 수는 없겠지만요..  

락헤드님 말씀으로는 강릉길이 더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초반에는 빡씬!!업힐 때분에 힘들구요.. 중반에는 지루한 길과 은근히 사람 잡는 업힐이

구요.  마지막은 길은 쭉 뻗어서 좋은데, 죽어라 밟느라고 고생입니다...

그러고 보니 아주 고생길이네...   ㅎㅎㅎ   한 숨도 못자고 17시간은 타고 다녔으니

돌아오자마사 퍼져서 이제 일어났습니다..

고생은 했지만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고 왔습니다..

속초투어 다녀오신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속초투어 대신 강릉 가자!"  이게 제가 길을 나선 이유인데요..

에효..  완전히 눈물 찍!  고생 무쟈게! 입니다...^^

그 좋은 경치는 눈에 안 들어오고, 내내 보고 다닌 아스팔트길만 기억에 남으니

이거 또한 큰일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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