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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우량아2005.08.18 10:59조회 수 19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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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휴일에 하루 종일 멍하게 누워서
천장을 보고 노래 들으면서 가만히 있는 휴식도 좋았는데...
언젠가부터 휴일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무의미한 하루를 보낸 거 같은 일종의 강박관념 같은 게 생겼어요...

그것도 바보같은 건데...

그래서 빵을 만들거나, 달리기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취미생활을 마구 만들었죠...

저한테는 사람도 일도 언제나 3개월이 고비인데...
자전거는 더 특별했어요...

아직까지도 특별하고 앞으로도 그러하길...^^
자전거가 특별한 게 아니라 함께 하는 분들이 특별한거겠죠...

요즘은 아주 조용히 살고 있어요~
아니, 게으르게 살고 있어요...ToT

어제는 오랜만에 로라에 앉았는데~
앉자마자 엉덩이가 아프더라구요...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페달링 회전 수 세어 가면서 1시간을 타는데...
저녁에 먹은 치즈케익이 막 넘어오더라구요...

토하고 싶을만큼 힘들었어요...

스포츠만큼 정직한 건 없겠죠?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얼마나 게으르게 살았는 지 반성도 하고...

로라에서 내려 쓰러진 다음...
찬물에 샤워하고...

꿈 속에서 마저 달렸어요...

너무 힘들어 울고 싶을 때 격려해주시는 분들,
시린 바람에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분들,
더운 땡볕에 소나기보다 시원한 기분을 주는 분들,

빨리 뵙고 싶네요...

오랜만에 안부 인사 남깁니다~ ^^
자전거를 안 타니까...글을 남기기가...뻘줌해서요...

어제 로라에 앉은 한시간, 그 기운으로 남겼습니다~ ^^

여름이 끝나갈 무렵...
마지막 더위가 안스럽게 느껴지는 요즘이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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