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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댓가...

땀뻘뻘2005.10.03 21:44조회 수 17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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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맞은 연휴 임에도 불구하고
이리저리 불려 다니느라

결국 잔차는 쳐다보지도 못하고
3일이 지나 버렸습니다...ㅠ.ㅠ
어제 오늘 라이딩 하신 분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토요일은 원래 잡혀있는 스케쥴 때우느라...

일요일은 전날의 숙취로 실컷 늦잠자고...
샵에 가서 월동 준비하고...
저녁에 할머니 제사지내러 가야했고...

오늘은 아버님 호출로
한 200평되는 텃밭(???)에
봄부터 가꿔온 콩하고 고구마 수확하러  
온집안 식구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하루종일 낫으로 콩나무 베고....
고구마 줄기 걷어내고
땅속에 묻힌 알토롱 같은 고구마를 두가마니나 캐고 왔습니다....

집에 올때 어머님이 온 식구들한테
갓 수확한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를
한 상자씩 싸주시고...
물론 저도 한상자 얻어 왔지요^^

조금 전 집에 와서
샤워하고 체중계에 올라보니
오 놀라워라~~~
체중이 팍 줄어 있네요....

잔차 타는 것보다
더 힘든 하루였지만

한상자의 고구마와
쭉 빠진 체중계의 바늘이

저를 즐겁게 하네요....

또 하나 얻은 것은...

하루종일 풀베며 흙만지면
힘은 들어도 기분은 상쾌해 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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