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_ - *)흣~
많이 기다리셨어요?
뭐.. 안기다리셨음 ㅡ ㅡ
미워요~~~ ㅠ_ㅜ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몸은 많이 회복 되셨나요?
저는 아직 유명산 투어의 여흥이 몸 이곳 저곳에 남아 있네요
딴힐 할때 몇 번 잔차 패대기를 치다가
한 번 무릎으로 바닥을 찍었더니..
여기 저기 멍든 자국이 눈에 보입니다
더불어 손목두 시큰하구요~ ^^
참.. 모네님은 괜찮은지 모르겠슴다
저지위로 핏물이 살짝 비치던데..
그래두 큰 사고 없이 마무리 되서 정말 다행인 것 같슴다~
어제는
몸을 풀어야 한다는 일념하에
태보를 신나게 했더랬어요
그랬더니.. 오늘은..
몸이..
더 아픕니다.. 흑흑
이번 투어에서는 못뵙던 분들을 많이 뵈었어요
아이디만 몇 번 대화 간간이 듣던 분들이요 ㅎㅎ
일욜 아침 관광버스타구 일찌감치 자리 잡고 앉아 있는데
거북형님이 한 말씀 거드십니다~
"뒤뚱님 저분이 다리굵은님이구요.. 저분이 십자수님~ 저분은 홀릭님~
저분은 바이크리님~저분은~ &%^$%&"
암튼 눈이 빙글빙글~돌았더랬지요 ㅋㅋ
정말 한 분 한 분 붙잡고서 싸인 이라두 받아야 되는 분위기 였슴다~ ^^
흡사 <무림 고수들의 회합>을 보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런 분위기처럼..
시작도 아주~ 무서웠슴다.. -_-;;
실버님..
출발에 앞서 주의사항을 알려주심다..
순간.. 귀에 꼿히는 한마디!!
"각자 알아서 휴식하고 알아서 출발합니다..
출발하면 정상에서 봅니다! 출발합시다아~ "
허거걱 T_T
이게 몬말이랴~
약간의 패닉 상태를 경험한 후에야..
정신을 차렸슴다~
쳐지면 안된다!!
그런데..
여기가 어딜까요?
마일드바이크 아니겠습니까? ^^
자연스레 끌어주고 밀어주고
정말 분위기 좋았습니다..
처음 오신분들은 선배님들의 보호하에
또 선수조는 선두조나름대로
중간조는 중간조 나름대로
유명산을 즐겨가며
화기애애 명랑발랄~ 라이딩을 했더랬습니다~
특히 줄맞춰서 일렬종대로 끌바하면서 올라갈때는..
넘 잼났습니다~ ^^
바이크리님 땜에요..ㅋㅋ
그래서 힘든줄도 모르고 즐겁게 올라 왔습니다..
뭐 어떻습니까?
끌바하면..
좋은 사람들과 좋은 분위기로 좋은 공기 마시면서
하나 될 수 있는데 말입니다..
끌바 하며 겨우 도착한 곳에서 위를 쳐다 보니
또 어마 어마한 고개 하나가 또 보입니다..
순간 올라가고픈 맘이 없어집니다.
뒤뚱이 모네님을 꼬드겨 잔머리를 굴려 봅니다..
띠리릭~ 띠리릭~
실버님 나오세욤~
뒤뚱이 : 네~실버님~여기 아랜데요~ 힘드들구요..
혹시 올라간 길로 다시 내려오는 거 맞죠?
실버님 : 왜요?
뒤뚱이 : 그게요.. 춥구요~ 허리두 아프구요~
끌고 가야 되니까.. 그냥 여기서 기다릴려구요
실버님 : 정상찍고 반대로 가는데요?
뒤뚱이 : 네~에~? 그럼 올라가야 되겠네요? ㅠ_ㅜ 흑흑
실버님 : 넵!
빨리오세요!
뒤뚱이 : 알았슴다.. 흑흑..
쩝.. 어쩔 수 없이 끌고 올라 가야 된다네요.. ㅠ_ㅠ
오늘은 라이딩의 절반을 끌바를 하는 것 같습니다
어휴~ 여기를 어뜨게 올라가나 하는 순간!!!!
아니.. 끌고 올라 가기도 힘든 곳을
잔차로 올라가는 분이 계셨습니다
천천히 끈적끈적하게..
오~호~ 존경스러라..
수소문 해봤지만.. 아직 어느분인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슴다!
어서 커밍아웃 하시어요~ ^^
낑낑거리며 올라간 정상!!
안갔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
서울남자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신기에 가까운 업힐을
못볼뻔 했으니까요..ㅋㅋ
우와~ 게다가 바람의 상큼함 까지..
이래 저래 기분 내면서 기념촬영후 하산할 시간..
여기 저기 수소문해보니..
올라왔던 길 그대루~ 내려간답니다.. ㅡ ㅡ
모네님과 저 ..
바로~ 실버님 수배에 들어갔죠..
"실버님!!
올라왔던 길 그대로 내려가신 다면서욧!! S(ㅡ ㅡ )Z "
실버님.. 왈..
" 네.. 그런데요? "
" 아.. 아니.. 그게요.. ㅡ.ㅡ "
암말두 못했슴다!!
이쯤에서 말바 3대 거짓말을 짚고 넘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저~ 초보예요~
2. 조금만 가면 정상이예요~
3. 초급 코스라서 누구나 다 쉽게 갈 수 있어요~
^^
뭐 생각해보면..
1번 거짓말~ 말바님들은 모두 겸손 그 자체 이심다~
2번 거짓말~ 말바님들은 격려 해주시는 것이 몸에 벤 분들입니다~
3번 거짓말~ 말바님들은 무서운 코스가 없습니다 용감하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마일드바이크는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곳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유명산투어..
정말 행복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추억 더 만들어 주실 거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