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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아니라 웬수~~~ㅠㅠ

아빠곰2005.11.18 23:34조회 수 34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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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제 친구가 결혼을 합니다.

고교동창인데, 왜  그런친구 있죠, 일년에 3,4번 만나도 무쟈게 반갑고,

뜻이 유난히 잘 통하는 친구요..   이 친구가 그렇습니다..

특허 사무소에 다니면서 변리사 공부한다는 핑게로 근래에는 자주 못 만났었습니다..

2일 전에 밤에 느닷없이 전화를 하더군요,,  이번주 토욜일에 결혼 한다고,,,

아무 말도 없이 공부한다고 잠수를 하더니, 급하게 결혼을 해야?한다네요...  ^^

친구 결혼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다만,,,  그렇지 않아도 요즘 바빠서

계속 야근중인데,,  이 놈이 토욜일 오후를 몽땅 잡아먹는 사태를 만들어서,

일 하느라고 아주 죽을 맛입니다.. 밥 숟가락 놓기가 무섭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피곤해서 자전거는 꿈도 못 꾸고, 맥주 한 잔으로 피로 달래며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배가 다시 나오기 시작하네요...   어무이~~~~  ㅜㅜ

내일은 오전에 일 마무리하고, 결혼식 가서 친구놈 구박하고, 저녁에 마트 들렀다가

엄니댁으로 김장하러 갑니다.. ..   일요일 김장이 좀 일찍 끝나면, 밤에라도 성산대교

라도 찍고 와야지 안 그럼 한 주가 너무 억울하게 지나갈 것 같습니다..

그 계획이나마 지장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번개 잘 다녀오시구요,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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