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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려워서 한마디...

땀뻘뻘2005.12.13 13:05조회 수 209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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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회사요?...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사무실에서 맘 놓고 끽연할 수 있었습니다...
흡연 인구도 비흡연자에 비해서 훨씬 많았구요...

그러다가 울회사 대빵께서 병원에 입원하셨고...
얼마뒤 퇴원후 내려진 조치는 사무실내 금연...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그때가 좋았어~~~
그때만 해도 복도에선 흡연할 수 있었으니까...

조금 지나니까
복도도 흡연 금지...
건물 옥상에 조그마한 흡연실이 마련되었지요...

흡연자들 대부분 투덜투덜 하면서도
너구리 굴에 들어가기를 마다않았던 시절...

드디어 제작년인가..
건물내 완전 금연...
강남구청에서 금연 건물로 지정됐다는 공문과 함께
흡연자들 갈 곳이 없어 졌습니다...

그때부터 저도 출근해서는 담배를 안피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출근해서도 담배를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유야 뻔한것...ㅎㅎ)

오늘도 점심 먹구 한대 피러 나갔는데...

어찌나 손이 시려운지..
담배 한대 피울동안...
손 이리저리 바꿔가며
잽싸게 한대 태우고 왔습니다... ㅠ.ㅠ

잠깐 동안 인데도 손이 꽁꽁 어네요...

담배 안피는 분들 지나가며 한마디...
"추운데 처량하게 그러고 계세요? 차라리 끊으시지..ㅉㅉ"

그러게요, 몸에도 않좋은 걸 왜 피는지...

"아시나요? 추울수록 담배 맛이 더 좋아진다는 사실을...."

넘 추워서 넋두리 한마디 하고 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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