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첫 모임의 라이딩.
전날 야간 스키를 타서인지 몸이 찌끈거린다.
" 이슬님, 시간이 변경됐어요 "
시간이 다 된줄 모르고 계속 꿈속인 경황에 모네님 전화가 왔다.
다행이다.
잠시 뜸을 들이고,
두어통의 업무 전화를 한다.
시간이 많이 남은 줄 알고 느긋했는데,
만나자고 한 1시가 되어갔다.
선착장엔 반가운 얼굴들이 모였다.
락헤드님.
페토야님.
땀뻘뻘님.
코스모스님.
관광잔차님.
아네님.
모네님.
마이콜님.
아프로뒤뚱님.
투캅스에 처음보는 달따마님.
후에 나온 엔돌핀.
얼굴에 중 무장을 하고 달린다.
목적지는 성산.
간만에 맛보는 즐거움.
돌아가지 않은 페달도 힘주어 무리해 본다.
몸이 아프신 락헤드님 앞장서서 가시고,
그 뒤로 바람막이 삼아 이슬이 간다.
뒤를 바라볼수 없지만
일렬로 가는 대열은
강줄기와 동무되어 흘러간다.
때론 늦은 횐님 덕분에 숨도 돌려 좋다.
강북으로 넘어서
페토야님이 배가 고프다고 힘들어 한다.
퍼득!
내 배속에서도 신호가 온다.
성산대교 밑의 막사가 있는 간이 휴게실에 모였다.
컵라면과 커피로 속을 달랜다.
얼굴대고 떠드는 이 멋도 라이딩의 맛이다.
돌아오는 길엔
바람도 도와준다.
" 페달이 돌아가는 데로 맡기면 절로 나가는데요 "
" 저도 알거든요 "
" 학생들에게 그냥 대입하면 돼 하고도
아이들은 안돼는 데요 하는거 알거든요 "
모네님의 아리삼삼한 말이다.
아네님 앞장서서 달리고
락헤드님 훈수 받으며 달리던 모네님,
드디어 잠수교 밑에서
" 제발 락헤드님 모시고 가실래요 "
' ...'
' 통 뭔소린지 !!! '
말 안해도 잘 안다.
수년동안 뒤에서 들었던 말이었으니까.
선착장에서 엔돌핀과 합류하여
페토야님 쫒아 올림픽공원 한 가운데를 돌고 식당에 모인다.
행복한 생일.
잊지못할 생일.
사랑이 넘치는 생일.
즐거운 라이딩 이었다.
이천육년 이월 십이일 ( 정월 대보름에 )
전날 야간 스키를 타서인지 몸이 찌끈거린다.
" 이슬님, 시간이 변경됐어요 "
시간이 다 된줄 모르고 계속 꿈속인 경황에 모네님 전화가 왔다.
다행이다.
잠시 뜸을 들이고,
두어통의 업무 전화를 한다.
시간이 많이 남은 줄 알고 느긋했는데,
만나자고 한 1시가 되어갔다.
선착장엔 반가운 얼굴들이 모였다.
락헤드님.
페토야님.
땀뻘뻘님.
코스모스님.
관광잔차님.
아네님.
모네님.
마이콜님.
아프로뒤뚱님.
투캅스에 처음보는 달따마님.
후에 나온 엔돌핀.
얼굴에 중 무장을 하고 달린다.
목적지는 성산.
간만에 맛보는 즐거움.
돌아가지 않은 페달도 힘주어 무리해 본다.
몸이 아프신 락헤드님 앞장서서 가시고,
그 뒤로 바람막이 삼아 이슬이 간다.
뒤를 바라볼수 없지만
일렬로 가는 대열은
강줄기와 동무되어 흘러간다.
때론 늦은 횐님 덕분에 숨도 돌려 좋다.
강북으로 넘어서
페토야님이 배가 고프다고 힘들어 한다.
퍼득!
내 배속에서도 신호가 온다.
성산대교 밑의 막사가 있는 간이 휴게실에 모였다.
컵라면과 커피로 속을 달랜다.
얼굴대고 떠드는 이 멋도 라이딩의 맛이다.
돌아오는 길엔
바람도 도와준다.
" 페달이 돌아가는 데로 맡기면 절로 나가는데요 "
" 저도 알거든요 "
" 학생들에게 그냥 대입하면 돼 하고도
아이들은 안돼는 데요 하는거 알거든요 "
모네님의 아리삼삼한 말이다.
아네님 앞장서서 달리고
락헤드님 훈수 받으며 달리던 모네님,
드디어 잠수교 밑에서
" 제발 락헤드님 모시고 가실래요 "
' ...'
' 통 뭔소린지 !!! '
말 안해도 잘 안다.
수년동안 뒤에서 들었던 말이었으니까.
선착장에서 엔돌핀과 합류하여
페토야님 쫒아 올림픽공원 한 가운데를 돌고 식당에 모인다.
행복한 생일.
잊지못할 생일.
사랑이 넘치는 생일.
즐거운 라이딩 이었다.
이천육년 이월 십이일 ( 정월 대보름에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