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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분원리...

퀵실버2006.02.27 00:24조회 수 296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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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아침에 분위기 좋~~게 출발해서 산뜻하게 쾌주했습니다만
돌아오는 길은 그야말로 죽음이었습니다.
불어닥치는 맞바람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돌아오는 내내 분투를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랜만의 라이딩이라 힘들고 괴로울게 분명하지만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여러분들은 정말이지 놀라운 분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여러분들 속에 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너무 기분 좋습니다.
그 깊이와 넓이를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을 어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계속해서 불어오는 맞바람과 줄줄이 나타나는 쉽지않은 언덕들.
속도는 나지않고 허벅지의 압력은 계속해서 높아만 갑니다.
터질듯한 심장의 고통과 숨도 재대로 쉬기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짜증내고 불만을 토로하는 분이 없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뒤에 들어오는 분에게는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내줍니다.
잠실까지 어려웠지만 기분좋은 질주를 끝낸 참가자 여러분들께 경의를 보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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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퀵실버님
    모네 끝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에 데려다준 것도요.
    추위때문에 듁음이었슴돠~~ㅋㅋ
  • 우허허 어제 저녁먹고 엄청 막히는 올림픽대로타고 가다가 졸음운전 비슷하게 몇번 깜빡하는 바람에 사고날것 같아서 반포에서 3시간 넘게 자고 들어갔습니다.
    몸은 괜찮은데 감기가 살짝 오려는지 편두통이 조금 있습니다.
    삼일절에는 뭐하시나요? ㅎㅎ
  • 어제 오후에 가족들과 놀러갔다 오면서 바람 부는 걸 보니까 정말 고생 많이 하셨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힘든 라이딩들 하실때 뺀질이 처럼 빠져서 죄송합니다.
  • 잘 들어 가셨지요?
    어제 집까지 데려다 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담에 실버님만 맛난거 사드릴께요...ㅎㅎ
  • 실버님~
    연일 계속된 강행군 속에서도
    그정도 체력이 남아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 입니당!
    혹 체력이 아니라면 인내력 이라고 해야 할까요? ^^
    멋진 벙개 넘 고맙습니다~
  • 조반에 한잔부터
    아이스크림,찐빵, 만두, 기타등등의 간식.
    마지막에 동동주에 따끈하고 얼큰한 김치찌게까지...
    힘든 라이딩중의 행복이었습니다.
  • 잘 들어갔는지요.
    집에 가는 지하철 만원이라 눈치 많이 보였습니다.
    동물원에 동물 보듯이...
    쫄바지에 헬멧, 고글 그리고 얼룩달룩한 져지.
    무조건 잔차 싣고 눈감았습니다. 30분만 쩍~팔리면 되니까.

    바람때문에 힘들었지만 즐거웠네요.^^****
  • 그냥 쫄바지가 아니라 힙합 쫄바지 잖아요. 페토야님 쫄바지 살때 한치수 작은 쫄바지를 사시던가 엉덩이 근육을 키우세요. ㅎㅎ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토야님
    전 돈주고 타래도 전철 못타요.
    차라리 탄천변이나
    어느 이름 모를 뒷골목에
    뼈를 뭍지...ㅋㅋ
  • 힙합 쫄바지..ㅋㅋㅋ
    저는 힙합 쫄바지 라기 보담
    * 싼 쫄바지 같았는뎅..
    에구.. 선배님 보시기 전에 튀어~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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