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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과 함께 달리다..>

아프로뒤뚱2006.03.13 11:16조회 수 28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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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의 바람은 결코 봄바람이 아닌 듯 싶어요
특히 어제 불었던 봄바람은 한 겨울에 불었던 그 어느 바람 못지않게
살속을 헤집고 들어 와서는 감각을 다 얼어 붙게 만들더군요..
덕분에 지금..
뒤뚱이의 볼은 약간 발그레 하고..
(절대루~ 술 기운 아님돠!!)
손가락과 발가락들은 그 끝이 간질 간질
그것도 모자라 귀 끝까지 간질 간질~ ㅎㅎ

아무튼..
호되게 봄바람 맞이를 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반포대교 부근에
개나리 군락을 보니.. 벌써 그 끝이 물기를 머금은 것이
벌써 꽃망울을 틔운 것들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때아닌 눈도 날리고...
눈과 꽃망울이라.. 그런 생각들을 하며
그 꽃망울 들을 보고 있자니..
흑.. ㅠ_ㅠ
어제 칼바람 속을 가르던 말바님들이 생각 나더라구요..

그래도 넘 즐거운 라이딩 이었어요.. ^^
특히나.. 제게는 말이죠..
하드텔의 맛을 지대루~ 느꼈거든요..
업힐 할때나 평지를 달릴 때
그간 타왔던 제 애마와는 정말 확연하게 다른 느낌이었답니다.
페달링 하는 족족 바로 잔차에 변화가 느껴지는 것이
정말 잼나는 라이딩 이었습니다!!

아~~
춘삼월... 아니 동삼월..
바람은 넘 넘 쎄고.. 날씨는 춥고..
어여 빨리 날이 따뜻해져서 파릇파릇 싹이 돋아나는
임도에 가고 싶네요 ^^
장거리 도로 라이딩은 넘넘 힘들어욤~

이상 월욜 아침 퉁퉁 부은 얼굴로 출근해서
노닥노닥 거리고 있는 뒤뚱이였슴당~ ^0^)/

어제 다들 고생하셨슴다~
담 벙개때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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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하하 뒤뚱님 많이 늘으셧어요^^
  • 무서버...
    담부터 뒤뚱님 나오시는 번개 안나가!!!!
    다들 고생했다는데 혼자만 잼있데...
    무서버...
    관광님 나오시는 번개는 나갑니다.^^
  • 거의다 돌아와서 맞바람을 맞으면서 감복동 언덕을 올라갈때 정말 힘들더구만요. 이젠 거의 다왔다는 생각에 더힘이 드는데 저기 앞에 점점 멀어져가기만 하는 두사람이 있었습니다.
    누구라고 말은 안하는데 정말 페달링 가볍드만요~ 내발은 점점 무거워지기만 하는데...
  • 제목이 좀 거시기하네…
    바람을 콧물로 바꾸시죠. 풀샥에서 하드테일로 바꿔갔으니
    콧물 휘날리도록 탔을 것 같은데…ㅎㅎㅎ
  • 제목을 바꿔주세요.. "바람과 맞서 달리다!!"
    어젯 바람은 정말 함께!! 하기 싫던데요.. ㅠㅠ
  • 앞서가는 뒤뚱님~~~
    훌륭해요~~~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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