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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과 함께 달리던 중 고수의 진면목을 보다.. >

아프로뒤뚱2006.03.13 11:31조회 수 278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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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팔당대교를 지나 양수리 무렵으로 지날 때쯤이었어요..
갑자기 나타난 차 때문에 속도가 줄었고
그 때문 이었는지
락헤드님의 잔차가 넘어지고 말았지요..

도로의 움푹 파인 곳에 앞바퀴가 꺽인 것 같았어요

락헤드님의 뒤를 따르던 제가 놀라서 비명을 지르고 나니
어찌 해야 할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ㅠ_ㅠ

마침 내리막이라 속도는 붙어 있는 상태에서
왼쪽에는 차가 있구
오른쪽은 가드레일이 있구..
정면에는 락헤드님이 넘어져 계시구..

위로 구르는 제 모습이 보이는 순간..
락헤드님이 자전거를 길쪽으로 비켜 주시고
저는 그 옆으로 간신히 비켜나와 다행히도 넘어 지지 않았습니다.
정말 제게는 위기의 순간 이었어요..
넘어지셨는데 어디서 그런 여유가 나오셨던 걸까요??

아마도..
고수님은 달리 고수님이 아닌가 봅니다. ^^

위기의 순간에도 뒷사람을 항상 생각한다는
락헤드님의 말씀처럼..
저도 그런 맘가짐으로 항상 주의해서 라이딩 해야겠슴다..

락헤드님.. 넘어지신 곳 괜찮으신지요??
허리 많이 아파하셨는데..
날도 추운데 찜질 잘하시구요~ ^^

락헤드님 덕분에 사고 면한 뒤뚱이였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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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안괞찬아요 엄청 아파요 ~~ 에구 죽겟다~~~~
  • 애구! 항상 조심해야되요.
    특히 도로에서는 앞뒤옆 모두 신경쓰면서 라이딩 하셔야 되요.
    바로 앞 동료의 자전거가 흉기가 될 수도 있고, 개념없이 튀어나오는 차량 등
    위험요소가 곳곳에 있어요.
    특히 내리막 다운은 최소 50M이상의 시야가 확보되어 있어야 하고요.
    그나저나 천만다행이십니다.^^
    무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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