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야 2칼을 하기로 했다.
무슨말인고 하니 하는일에 비해 얼마 못받는 월급에 앙심을 품고 농땡이를 부리려 했지만
그래도 짤리기는 싫어 일하는척은 해야 하겠기에 출근하는 5일 중 3일은 야근(하는척), 2일은 칼퇴근을
하겠다는 말인데 오늘이 그 2칼하는 날 중 하나다.
회사에서 살다시피 하는 양반들 눈치보며 6시에 칼같이 튀어나와 주말에도 못탄 자전거, 오늘 반정도
타주겠다는 각오로 새로생긴 토끼굴을 통해 한강 자전거 도로에 진입, 마음은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는데
뭔가가 이상하다. 내려서 살펴보니 뒷바퀴에 못도 아니고 뾰족한 볼트가 박혀서 타이어가 쭈글쭈글하다.
재수없게 못도 아니고 볼트가 박히는 경우는 생각않고 개창시같이 얇은 타이어 탓을 하고는 밝은곳에
짐을풀고 빵꾸때울 준비를 한다. 내 이럴 줄 알고(?) 펌프랑 해서 준비를 해왔지.
그러나 아뿔싸...타이어 레버가 안보인다. 그냥 집에서 할 때에야 여유를 가지고 레버없이 손으로
쑥쑥 해서 타이어를 벗겨낸다지만 황금같은 라이딩 시간을 잡아먹으며 레버없이 타이어 벗겨내기가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
시간은 시간대로 흐르고, 진땀빼서 겨우 벗겨내고 예비튜브를 안가져 왔기에 펑크 패치하고 다시
집어넣고 바람을 넣는다. 다행히도 잘 때워진 것 같다. 바퀴를 자전거에 장착하고 또르르르...
타이어는 울렁울렁... 뭔가 이상하다.
이런...어두워서 잘 몰랐는데 타이어 비드가 튜브를 씹고있다. T.T 다시, 없는 타이어 레버 원망하며 타이어를
벗겨내느라 끙끙대며 작업을 실시, 겨우 작업을 마쳤을땐 집에서 출발한지 40분이 지나가고
있었다. 작년 속초갈때의 비슷한 상황이 생각나 더욱 이게 무슨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때처럼 포기않고 출발....뚝섬지구 매표소를 지나가는데 자전거가 뭔가 또 이상하다.
내려서 살펴보니 역시나 뒷바퀴가 쭈글쭈글. 무슨 날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이
그날(?)이구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순간이다.
뒷바퀴를 살펴보니 이번엔 가느다란 철사가 타이어를 뜷고 들어가있는걸 확인 할 수 있었다.
다시 밝은곳을 찾아 레버도 없는 상태에서 타이어를 벗겨내고 빵꾸를 찾고 때우고 집어넣고 확인하고...
휴...적기도 귀찮을 정도다. 때우고, 확인하고, 바람소리 들리고, 때우고, 확인하고...레버없이
세번 타이어를 벗겨내고 빵꾸를 때우고 하는 와중에 시계를 보니 10시다. 8시에 집에서 나와 10킬로미터도 안탄것 같은데 벌써 10시라니...
결국 마지막 미세빵꾸는 포기하고 집에 갈 정도는 되리라 생각하여 바람을 가득 넣어 집으로
겨우 기진맥진 도착하였다. 오자말자 빵꾸로 벌집같은 튜브는 버려버리고 개창시같은 타이어는 팔아버리리라
마음먹고 이전에 쓰던 타이어로 타이어를 교체하였다.
3야2칼이고 뭐고간에 정말 이런식으로 운수나쁠수도 있을까... 하는 하루였습니다. ^^;;;
무슨말인고 하니 하는일에 비해 얼마 못받는 월급에 앙심을 품고 농땡이를 부리려 했지만
그래도 짤리기는 싫어 일하는척은 해야 하겠기에 출근하는 5일 중 3일은 야근(하는척), 2일은 칼퇴근을
하겠다는 말인데 오늘이 그 2칼하는 날 중 하나다.
회사에서 살다시피 하는 양반들 눈치보며 6시에 칼같이 튀어나와 주말에도 못탄 자전거, 오늘 반정도
타주겠다는 각오로 새로생긴 토끼굴을 통해 한강 자전거 도로에 진입, 마음은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는데
뭔가가 이상하다. 내려서 살펴보니 뒷바퀴에 못도 아니고 뾰족한 볼트가 박혀서 타이어가 쭈글쭈글하다.
재수없게 못도 아니고 볼트가 박히는 경우는 생각않고 개창시같이 얇은 타이어 탓을 하고는 밝은곳에
짐을풀고 빵꾸때울 준비를 한다. 내 이럴 줄 알고(?) 펌프랑 해서 준비를 해왔지.
그러나 아뿔싸...타이어 레버가 안보인다. 그냥 집에서 할 때에야 여유를 가지고 레버없이 손으로
쑥쑥 해서 타이어를 벗겨낸다지만 황금같은 라이딩 시간을 잡아먹으며 레버없이 타이어 벗겨내기가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
시간은 시간대로 흐르고, 진땀빼서 겨우 벗겨내고 예비튜브를 안가져 왔기에 펑크 패치하고 다시
집어넣고 바람을 넣는다. 다행히도 잘 때워진 것 같다. 바퀴를 자전거에 장착하고 또르르르...
타이어는 울렁울렁... 뭔가 이상하다.
이런...어두워서 잘 몰랐는데 타이어 비드가 튜브를 씹고있다. T.T 다시, 없는 타이어 레버 원망하며 타이어를
벗겨내느라 끙끙대며 작업을 실시, 겨우 작업을 마쳤을땐 집에서 출발한지 40분이 지나가고
있었다. 작년 속초갈때의 비슷한 상황이 생각나 더욱 이게 무슨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때처럼 포기않고 출발....뚝섬지구 매표소를 지나가는데 자전거가 뭔가 또 이상하다.
내려서 살펴보니 역시나 뒷바퀴가 쭈글쭈글. 무슨 날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이
그날(?)이구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순간이다.
뒷바퀴를 살펴보니 이번엔 가느다란 철사가 타이어를 뜷고 들어가있는걸 확인 할 수 있었다.
다시 밝은곳을 찾아 레버도 없는 상태에서 타이어를 벗겨내고 빵꾸를 찾고 때우고 집어넣고 확인하고...
휴...적기도 귀찮을 정도다. 때우고, 확인하고, 바람소리 들리고, 때우고, 확인하고...레버없이
세번 타이어를 벗겨내고 빵꾸를 때우고 하는 와중에 시계를 보니 10시다. 8시에 집에서 나와 10킬로미터도 안탄것 같은데 벌써 10시라니...
결국 마지막 미세빵꾸는 포기하고 집에 갈 정도는 되리라 생각하여 바람을 가득 넣어 집으로
겨우 기진맥진 도착하였다. 오자말자 빵꾸로 벌집같은 튜브는 버려버리고 개창시같은 타이어는 팔아버리리라
마음먹고 이전에 쓰던 타이어로 타이어를 교체하였다.
3야2칼이고 뭐고간에 정말 이런식으로 운수나쁠수도 있을까... 하는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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