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는 기쁨이 오늘 아침에는 슬픔이....
어제 퇴근하고 남산계단을 타기로 마음먹고 식물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식물원 앞을 천천히 돌면서 몸을 풀고 짧은 계단 몇개를 타본후 교육정보원 옆에 길다란 계단을 타고 내려갔습니다.
계단은 길었으나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서 무리없이 타고 내려왔습니다.
그 다음 밑에 공원에 있는 ㄱ자로 꺽어진 경사가 급한 계단 앞으로 갔습니다.
위에서 보니 경사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웨잇백을 하면서 성공...
하늘을 나는듯한 기분이 이런거구나 생각되었습니다. ^^
오늘 아침 창립기념일이라서 출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아침일찍 자전거 두대를 끌고 셀프세차장으로 가서 세차를 했습니다.
물을 시원하게 뿌려주고 노랭이부터 뒤집어 놓고 검댕에 묻은 물을 멋지게 털어보려고
자전거에 올라서 멋진(?)자세로 쩜프를 했는데 한쪽발이 허공을 가르는 느낌과 함께
짜릿한 고통이....
평페달 뽕에 정강이부분의 피부가 3cm정도 쭈욱 찢어져서...피가 줄줄줄...워낙 피부가 두꺼워서 안쪽 살에는 이상은 없는것 같았습니다.
지금 병원에서 꼬매고 파상풍 주사 맞고 들어왔습니다. 열흘간 소독받고 상처부위에 물이 닿지 않게 하라고 하는데...몸 근지러워서 이를 어쩌나요...
당임리 임도 잘 다녀오시고 저는 상처 치료가 끝나는 2주후 번개에서 모습을 보일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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