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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꼼짝도 하기싫은 하루...

땀뻘뻘2006.05.02 10:06조회 수 330추천 수 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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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 오~ 해피 메이데이...

잠은 깼는데...
눈은 떳는데....
몸은 꼼짝달삭하지 않는다....
아니 하기 싫다...
누가 밥 해다가 떠먹여 줬으면 딱 좋겠다...

유빈이를 두번이나 꼬셔서...
다리를 주므르게 했다...
할때만 시원하고...
좀 있으면 또 저려온다...

몽둥이로 얻어맞은 것처럼 온몸이 쑤신다...

억지로 일어나 아침을 챙겨 먹고...
걍  또 누워 버렸다...

누워서 티비를 보다보니
입에서 자꾸 뭐를 달라고 그런다...

팔 닿는 곳에 있는 배낭을 끌어당겨...
쵸콜릿이랑 양갱이랑 있는대로 꺼내 먹는다...
땡길땐 실컷 먹어주자...ㅋㅋ

하루종일 뒹굴뒹굴하다가
저녁이 되니 삼겹살이 먹고 싶어진다...
기름진 삼겹살이 눈에 아른거린다...
동네근처엔 마땅한 삼겹살집이 없어서
멀리까지 가야할 껄 생각하니 너무 귀찮다...

옷 차려입고 멀리 나갔다 오는 것보단
고기 사다가 집에서 해먹는게
더 편할 것 같다...

유빈이랑 같이 동네슈퍼로 장을 보러가서...
삼겹살 두근을 샀다...
청양고추, 마늘, 양송이, 상추, 깻잎, 양파 까지...
삼겹살에 필요한 눈에 띠는 식재료들을 마구마구 샀다...
아! 그리고 쏘주도....ㅋㅋ

불판에 지글지글 삼겹살 굽고, 양파굽고, 양송이 굽고...
한 쌈 싸서 입안 가득~~
쏘주 한잔~~~크~~~
으~~   이 행복감...

먹성 좋은 세놈이서
어느새 삼겹살 두근을 뚝딱해치워 버렸다...

너무 먹어서 배가 땡땡하다...
유빈이가 산책 가자고 조른다...

솔직히 걷기도 싫다...
그래도 어쩌리...
유빈이 소원인데...ㅎㅎ
양재천 산책로를 도는둥 마는둥
유빈이는 공원에 설치된 운동기구 해보라고 시키곤
난 벤취에 앉아버리고...ㅋㅋ

집에 오는데 또 땡기네...
편의점에 들러
비비빅 먹었다....ㅋㅋ

푹자고 일어 났더니...
오늘아침은 꽤나 상쾌하다^^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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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어제 저의 하루와 거의 동일하네요.
    다른게있다면 푹자고 일어나도 몸이 찌뿌뚱하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
  • 대단해요.
    제2의 락헤드.
    첫날의 고됨도 잊고
    허접(?)한 기쁨조의 후미도 보시고...
    몸둘바 모르겠습니다.
    올 한해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 승승장구하길 응원합니다 *^^*
  • 빨리 회복되어서 수요일에 뵙으면~
  • 점점 돌맹이(락...! (죄송합니다.&^^))화 되어가는 땀님을 보면 슬슬 겁납니다..
    원래 장거리를 뛰고 나면 '시체놀이'를 해 줘야 회복이 되나 봅니다.. ^^
  • 그거이 하루 이틀 쉰다고 회복 되나요 한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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