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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정말이지~~

우량아2006.05.13 22:45조회 수 355추천 수 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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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루였습니다.
아침에 또 지각해서 운일군 화를 돋구고 늦게 출발해서 잠실 출발 9시, 양수리 도착 12시...

12시부터 3시까지 농다치 업 앤 다운힐~ ㅋㅋ
3시부터 6시까지 양수리로 돌아와서 두물머리에서 좀 쉬다가...잠실도착시간 8시...

가는 길 오는 길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양수리에 도착할 때까지는 아주 좋았는데~
농다치 업힐 때도 분위기 좋았구요~ ^^

양수리에서 잠실로 돌아오는 길에...갓길에서...강아지 사체 보고...너무 놀래서 소리 꽥 지르고...소리지른 것으로도 놀랜 가슴이 진정이 안되서 계속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하필 강아지의 눈이 마주쳐 그 기억이 라이딩 내내 떠나질 않았어요.

길을 잘못들어 5개의 팔당터널을 지나는 것도 긴장되는 순간이었고...
오는 길에 결정적으로...연줄에 목이 베이는 바람에....완전 긴장된 마음이 폭발하더군요~

아저씨한테 저도 모르게 막 소리지르고 눈물도 주룩주룩 나고...다리가 저절로 풀렸어요.

이번주는 주중에 내내 주말에 힘들도록 자전거 타고 싶었는데...오늘 제대로 힘들었습니다. ^^;;;;

운일군한테 본의아니게...매번 라이딩 할 때마다 그렇게 되지만...화내고 놀라게 했던게 너무 미안하네요~ 다시는 로드 안하겠다고...다짐, 또 다짐을 하는 걸 보고...ToT
제가 정말 심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아시죠? ^^;; 제가 좀 시끄럽게 자전거 타는 걸...
업힐만 나오면 입 싹 닫고...말도 못 시키게 하는데....다른 곳에서는 넘넘 시끄러운가 봅니다.

엉덩이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얼굴은 꼬질꼬질...눈은 토끼눈...
12시간 동안의 라이딩을 마치고...집에 돌아온 지금...이 시간이 꿈만 같아요.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셨나요? ^^
아침에는 날씨가 좋더니 오후에는 꾸리꾸리 하던데~
내일은 제발 하루 종일 화창한 날씨가 되기를...빌고 또 빌어 봅니다. ^^

그럼 푹 주무시구요~ 내일 아침에 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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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안녕하세요 우여곡절이 많으셨네요 터널 통과는 터널 안의 괴성때문에 정말로 소름이
    끼치지요 그리고 연줄... 이거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바람 많이 부는 날 연 많이 날리
    는 한강 저도 한번 식겁한 적이 있어서요 그래도 자전거 잘 타시던데요 한번 뵈었지만...
    아무쪼록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한강에서는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야말로 시한폭탄입니다.
    한강둔치에서는 타지 않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만. -.-;
    그리고 로드에서는 누구나 무섭기 마련이지요.
    결국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방법밖에는 없는것 같아요.
  • 저는 그래서 로드 싫어합니다. ㅠ.ㅠ
  • 어휴~
    고생 옴팡지게 했네요!
    그래도..
    따랑하는 **님이 함께 했으니 좋았을 듯.. ^^
    어제 목에 난 상처가 그거였구나..
    물어 볼려다가 깜빡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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