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하루였습니다.
아침에 또 지각해서 운일군 화를 돋구고 늦게 출발해서 잠실 출발 9시, 양수리 도착 12시...
12시부터 3시까지 농다치 업 앤 다운힐~ ㅋㅋ
3시부터 6시까지 양수리로 돌아와서 두물머리에서 좀 쉬다가...잠실도착시간 8시...
가는 길 오는 길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양수리에 도착할 때까지는 아주 좋았는데~
농다치 업힐 때도 분위기 좋았구요~ ^^
양수리에서 잠실로 돌아오는 길에...갓길에서...강아지 사체 보고...너무 놀래서 소리 꽥 지르고...소리지른 것으로도 놀랜 가슴이 진정이 안되서 계속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하필 강아지의 눈이 마주쳐 그 기억이 라이딩 내내 떠나질 않았어요.
길을 잘못들어 5개의 팔당터널을 지나는 것도 긴장되는 순간이었고...
오는 길에 결정적으로...연줄에 목이 베이는 바람에....완전 긴장된 마음이 폭발하더군요~
아저씨한테 저도 모르게 막 소리지르고 눈물도 주룩주룩 나고...다리가 저절로 풀렸어요.
이번주는 주중에 내내 주말에 힘들도록 자전거 타고 싶었는데...오늘 제대로 힘들었습니다. ^^;;;;
운일군한테 본의아니게...매번 라이딩 할 때마다 그렇게 되지만...화내고 놀라게 했던게 너무 미안하네요~ 다시는 로드 안하겠다고...다짐, 또 다짐을 하는 걸 보고...ToT
제가 정말 심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아시죠? ^^;; 제가 좀 시끄럽게 자전거 타는 걸...
업힐만 나오면 입 싹 닫고...말도 못 시키게 하는데....다른 곳에서는 넘넘 시끄러운가 봅니다.
엉덩이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얼굴은 꼬질꼬질...눈은 토끼눈...
12시간 동안의 라이딩을 마치고...집에 돌아온 지금...이 시간이 꿈만 같아요.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셨나요? ^^
아침에는 날씨가 좋더니 오후에는 꾸리꾸리 하던데~
내일은 제발 하루 종일 화창한 날씨가 되기를...빌고 또 빌어 봅니다. ^^
그럼 푹 주무시구요~ 내일 아침에 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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