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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덜...옆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soulgunner2006.07.06 01:10조회 수 428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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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시쯤에 퇴근하고 열한시쯤에 집에 들어와 옷갈아입고 구리쪽으로 해서 한바퀴

돌고오니 12시 였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들어오는데 이사온 이후로 안면만 겨우 있는 옆방의 총각이 문이 안열린다면서 문앞에서

서성이는데 아무래도 안쪽 잠금장치의 누름쇠가 내려가 있어서 그런것 같다고 하더군요.

열쇠집에 전화를 해봐도 전화를 안받고 그렇게 문앞에서 서성이다가

창문쪽으로 한번 들어가보는게 어떨까 해서 집 뒤쪽으로 돌아 창문쪽을 보는데

아뿔싸...창의 방범용 창살이 두개가 끊어져 나가 있었습니다.


놀라서 들어가 본 방안은 아수라장 이었습니다.

서랍이며 옷장이며 다 뒤집어 엎어놨더군요.


현금 한 30만원과 금반지들이 싹 털린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정말 자전거 타고 들어와서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우리집이 아닌게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옆집에 살기 때문에 더욱 섬뜩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경찰이 왔지만 불특정 대상을 노린 범죄라 잡기도 쉽지않고 장갑을 끼고 하기에 지문같은것도

남지않고 신고가 아니면 잡기가 어렵다고 하더군요.

집안을 털린 옆집 총각은 보험회사 직원인데 보험회사 직원이 상담만 해줬지 정작 자신은

도난보험 들지를 않아서 보상도 못받고 이게 뭐냐며 한숨만 팍팍 쉬고...


언제 어떻게 큰일을 당할지 모르는데 정말 집안에 귀중품 같은건 절대 놓아두고 다니면

안되겠으며 여러 상황을 대비해 보험을 들어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제 방으로 들어와 열어놓았던 창문을 모조리 닫고 잠구었네요.

말바식구들께서도 여러면에서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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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면목동이라는 동네가 이상한가 봅니다. 저도 유치원 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면목 6동에 살았거든요~ 그때 저희집도 한번 다녀들 가셨습니다. 줸장~ 크고 작은 사고도 많은 동네였던 것 같구요..
    단독주택가이고 그래서 그런일이 많이 일어나나 봐요~ 그냥 문단속 잘하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솔거너님 댁에는 이런일이 없기를 빕니다^^
  • 도둑..
    정말 나빠요~ ㅠ_ㅠ
    저도 소시적(고1때)에 동생이랑 잠자고 있을 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길래..
    누군지 봤더니..
    어두워서 그런지 실루엣만...
    그래서 생각했죠
    아버지께서 오셨구나 하구요.
    그때 아버지께선
    잦은 야근으로 주로 새벽이 되서야 퇴근하셨는데
    들어 오셔서는 잠자는 저희 얼굴을 만져 주시곤 하셨더랬죠..
    그런데.. 이상하게 그날은 얼굴도 만져 주시지 않고
    그냥 휘릭 하더니 나가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상하다.. 오늘 기분 좋지 않은 일이 있으셨나??
    걱정이 되서 따라 나갔더니..
    정적이 감도는 거실만...-_-;;
    부모님 방을 열어 봤더니
    엄마는 쿨쿨~

    갑자기 밀려드는 공포에 저도 모르게 비명을 ^^;;

    그일로 인해 한동안 불면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ㅋ
    없어진 물건은 제방에 워크맨..
    그야말로 좀 도둑 이여쪄.

    솔거너님도 문단속 잘하시구요~ ^^*
    이번 가리산은 오시나여?
  • soulgunner글쓴이
    2006.7.6 11:41 댓글추천 0비추천 0
    음...동네가 좀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정말....쩝 덥더라도 문 꼭꼭 닫고 지내야 겠습니다. T.T
    가리산은...가고싶은데...재정 사정도 그렇고...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겠어요 ^^;;
  • 도둑이 뭘 들었나요? 무거운거? 가벼운거?
    죄송합니다. 웃으시라고. 안 웃겼나? -,.-;;
  • 하..하하..하.....하.. ㅡ,.ㅡ;;

    실버님..
    더운데 고맙슴다~
    시원하게 해주셔서욤.ㅋ
  • 부디 세상의 모든 도둑들이 큰 깨달음을 얻어 자신의 업보를 깨닫기를 바랄 뿐 입니다. 돈이 없어졌기에 망정이지 사람 다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 여기세요. 저희집도 한번 다녀갔는데, 장농 다 뒤집어 놓고 하도 가져갈게 없으니깐 돼지 저금통의 500원짜리만 골라서 가져갔다는... 큭큭 만일 저라면 그 도둑에게 돈을 쥐어주며 착하게 살기를 바랬을 것 같습니다.
  • 제 신혼집 꾸며놓고, 다음날 도둑맞은 기억이 납니다.
    그 땐 사람도 안 살고, 가구만 들여놓고 문을 잠궈 놓았는데 도둑이 들어와서는
    훔쳐갈게 없으니까 심술이 났는지 화장지 한개를 다 변기에다 쑤셔 박아 놓고 갔두만요..
    별 이상한 놈도 다 있죠..? !! 사람이 없어서 헤를 안 입은걸로 다행이라 여겼는데도,
    한동안은 그 집에 살면서 불안해서 옆에다가 몽둥이를 놓고 잤었습니다.. ㅋㅋㅋ
    어쨋든 조심하시고, 귀중품 보관 잘 하세요... ^^
  • 살포시 화장지를 들춰보시지 그러셨어요?
    혹시 물을 내리지 않은 응가? -.-;;
    그렇지만 곰님이 몽둥이를 준비하고 주무셨다는건 재밌습니다. 헐헐~~
  • 아빠곰님 댁에 그 도선생 다시 납셨으면 뼈도 못 추렸을 거 같은데요~ ^^;;; 그 도선생도 억수로 운이 좋은가봅니다~ ^^
  • 푸힛~ ^^;;
    뼈도 못 추렸을 거라는데 아주~ 지대로 공감합니다 ㅋ
    정말 누군지 억수로 운이 좋으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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