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퇴근하고 집에 오는데...

-수-2006.07.24 23:51조회 수 486추천 수 2댓글 12

    • 글자 크기


탄천을 타고 졸래 졸래 내려 오고 있는데 실물로 한번도 본적이 없는 우량아님이 지나가신 것 같다.
긴가 민가 하고 있는 사이 이슬님이
헉... 그리고 또... 마지막은 마이클님 같은데...

드디어 불법 머신 제조 현장을 내 눈으로 목격 한 것이다.
중간이 락헤드님이 틀림 없겠지!

기수를 돌렸지만 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어쭈~

페달을 돌린다.
입에서 무언가가 일어난다. 거품같다.
방금전 어쭈가 이제는 아이고로 바뀐다.

드...드...디어 그들의 후미가 보인다.
밤하늘이 노랗다.
학~ 헥~ 으악~ 꾁~
죽겠다.

그런데 갑자기 덜덜덜~
오잉~
펑크가 났다!

형~~~~ 어디가~
를 외치곤 주저 않자 울었다.

한참을 울다가 가방안에서 튜부를 꺼냈다.
그리고 부르르르르...... 난..난.... 펌프가 없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2
  • "한참을 울다가 가방안에서 튜부를 꺼냈다.
    그리고 부르르르르...... 난..난.... 펌프가 없다!" 이대목이 압권이네요 ㅎㅎㅎㅎㅎ
    저도 퇴근길에 직장 선배의 차를 타고 가던 도중에 이슬님을 만났습니다.
    이번주에 있는 260km 라이딩 준비차 연습나가는 길이시라고 하더군요

    나는 언제쯤에나 잔차를 타보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우량아, 이슬, 조운일 , 그리고 락헤드 엿습니다.
    이슬님과 훈련모드 라이딩중 반포 에서 우량아, 조운일님이 저 아래서 쉬고있다가 제눈에 딱걸렷습니다. 우량아님 바래다 줄겸 탄천으로 방향을 바꿔서 힘차게 달렷죠^^ 앞에 신경 쓰느라 지나치신걸 못 보았네요^^
  • 어제 저 또한 팔다리가 부르르르 떨리고 입에서 침이 나오는 라이딩이었습니다. ^^ 오랜만에 락헤드님 뵙고 그야말로 머리가 지끈지끈 할 때까지 밟았는데 수 님께서 지나가셨군요~ 그럴 때는 전화 한통화를 때려주시는 센스~!!! ^^ 어제 정말 신나는 라이딩 이었습니다. ^^ 고생하신 수 님께는 죄송하네요...^^;;;
  • 헛~ 어제 또 그런 일이???

    역쉬..
    말바님들은
    <그 분>의 손바닥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
  • 3번 나가면 2번은 뵙게 되는 거 같아요. ^^
    이제는 라이딩 나갈 때 저도 모르게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
  • 수님...
    자전거 타고 출퇴근을 하시는 분이 펌프도 없어요.
    대략 난감하옵니다.ㅋㅋ
    최소한 펌프, 펑크패치 셋트, 튜브 1벌, 휴대용 공구 정도는 항상 지니고 라이딩하세요.^^
  • 불법 머신 제조 현장에서 불합격 판정 받은 조운일입니다...
    어제밤에 싸늘하게 식어있다가 지금에야 정신 차렸습니다...
    락헤드님께 걸린순간 이미 다 예상하고 있던 일들이 눈앞에 쫙~~~후덜덜덜~~
    배는 고프고 앞에서는 쉥쉥 달리시고...
    그래도 "빵 사줄께 가자~"라는 말씀 한마디에 겨우겨우 쫓아 갔습니다^^;;
    결론은 그분 손바닥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 ㅎㅎ 펌프가 없다...
    그 후가 궁금합니다
    열심히 타시네요^^
  • "한참을 울다가 가방안에서 튜부를 꺼냈다.
    그리고 부르르르르...... 난..난.... 펌프가 없다!" (우짯슬꺼나,,, 흐미.,,, 불쌍해~~~~!)
    그래서, 그 먼길을 걸어서 잔차를 끌고 귀가를 하셨나요.>>? 후일담이 없네요..^^
    큰교훈을 얻으셨으니, 펌프랑 예비용 튜브정도는 꼭 챙기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런 경험뒤에 준비를 했습니다...ㅋㅋㅋ

    운일님... 락헤드님과 함께 귀가를 하셨네요.. 훈련 제대로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
    무심코 다니다가 언제 걸릴지 모르는 그 분!과 함께 달려요...... 아자!!!!
  • 글이 넘 재밌어요~ ^^
  • 저는 초보때 펌프를 자랑스럽게 꺼낸 뒤 땅을 쳤습니다.
    튜브가... -.-;;;
    팔당에서 구리까지... 크헐~~~
  • 푸헐헐~~
    그런 황당한 경험을 ㅋㅋ
    거북이형님!!!
    글을 않남겨서 그렇지
    항상 보구계시는거죠^^
    자주 뵈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험머님이 2015년도 마일드바이크 번짱으로 선출되었습니다.5 낑낑마 2014.12.14 8706
공지 마일드바이크에 처음 오신 분들께21 땀뻘뻘 2011.04.07 64765
34117 수고 많으셧습니다 투캅스 2005.08.22 243
34116 수리산 가고 싶어요. ^^;; 월광 月狂 2004.11.02 225
34115 시간이..... 가가멜 2005.10.04 171
34114 식당 차릴 정도의 음식 솜씨였다면.... 파전 2005.11.14 203
34113 아! 아! 내일하고 강촌대회 당일날 보호대 필요하신분! yamadol 2005.06.11 198
34112 아! 오실때 샥펌프 좀 아네 2005.10.04 170
34111 아! 헷갈리네....ㅠㅠ 월광 月狂 2004.10.08 166
34110 아..그 뒤가 일자산인가요... jayeon 2004.11.13 176
34109 아까는...조립중인것은~ 레드맨 2004.07.19 226
34108 아닌데요^^ 락헤드 2005.06.09 207
34107 아들놈 자전거를 사 주었습니다. kaon 2004.02.23 161
34106 아쉽지만..... 월광 月狂 2003.05.14 165
34105 아싸라비아~ 가겠습니다. 월광 月狂 2003.06.24 166
34104 아아! 잘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yamadol 2005.06.23 162
34103 아이고..제대로 인사를 못했네요.. 투캅스 2005.11.01 178
34102 아이참2 얀나아빠 2003.09.23 227
34101 아주멋지게... 락헤드 2005.06.21 226
34100 아직 미확정이지만... yamadol 2005.07.15 181
34099 아하~ sancho 2003.11.22 197
34098 안그래도 찔렸는데~ ^^;; 우량아 2005.06.21 21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