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1그룹
소속, 와일드바이크...^^

작년에 처음 광릉수목원 번개 따라나와서 락헤드님의 1:1 과외수업을 받으며...
빗물에 눈물을 섞어가면서 라이딩 하던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1.5년이 지났네요.

평속 12키로, 정말 심하게 속도 내고 무리하면 20키로로 달리던 제가...
감히 대회를 나가겠다고 다짐하다니...
그 생각만으로도 제게는 뿌듯한 일이네요. ^^

저는 평속 20키로로 다니면 사고날까봐 벌벌 떨면서 다녔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번개 나갔던 용기가...아무래도 인연이 되려고 그랬나봐요.
지금껏 제가 한 일 중에서  칭찬할만한 몇개 안되는 일 중 하나가 작년 5월 15일에 번개에 나간 겁니다. ^^;;

무슨 취미든 3개월을 못 버티고 바꾸고 또 바꾸고 그랬는데~
자전거를 이렇게 오래 즐기는 거 보니...
자전거도 이유가 되겠지만, 그보다 여기 회원님들이 좋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 라이딩 정말 즐거웠구요,
함께 땀흘리고 웃고 달리면 일주일간 쌓인 스트레스가 싹 풀리고...
다음 일주일을 즐겁게 버티게 하는 힘이 됩니다.

새로 오신 분들도 너무 반가웠구요~ ^^
오랜만에 뵙는 분들도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

내일부터 휴가인데...
날씨가 더워서 큰일이네요. ToT
그래도 비가 안 온다는 것에...감사한 마음으로 신나는 휴가를 보내야겠어요. ^^

그럼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