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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맞은 생각...

퀵실버2006.09.02 22:11조회 수 23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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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하면 현실로 오는가 봅니다.
이란과의 국대 축구를 보는데 후반전 다 끝나고 인저리타임 1분45초 쯤
이란선수 1명과 우리 선수 2명인 상황.
볼은 물론 우리 수비수가.
골키퍼 김영광 선수가 볼을 처리하겠다고 나옵니다.
골문 텅 비었죠.
아직 볼을 가지고 있는 김상식 선수.
이때 퍼뜩 방정맞은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저러다 서로 호흡 안맞아 볼 뺏끼면 딱 골인이네?
.
.
.
.
.

바로 볼 뺏기며 골 먹습니다.

이럴수도 있군요.
승리의 여신이 아무리 쌍수를 들어줘도 이런식이면 절대 이길수 없죠.   절대로...
빌어먹을...  -.-;;
국대여 !  
제발 정신을 차리라.
아무리 박지성 선수가 입술이 찢어지고 세개의 심장이 터지도록 뛰고 또 뛰어도,
아무리 설기현 선수가 환상적인 골을 때려 넣어도,
아무리 이영표 선수가 이란 선수들을 농락하며 수비진을 이끌어도
이런식이라면 절대 이길 수 없다는걸 어째서 모른단 말이냐?
경기내내 일방적으로 몰아부치며 그 수많은 골찬스를 날려버리고 겨우 한골 밖에?
라며 욕하지는 않겠다.
단 한번의 기회를 그들은 골로 연결시켰다고 부러워하지도 않겠다.
하지만...

이건 아니자~나.

정말 돌아버리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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