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감히 대회코스를 밟아보는 영광과 함께
지대로된 신고식(?)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헉, 헉, ;;;
이슬님과 락님은 하나 하나 대회 코스의 길을 답습하듯이
무리하지 않고 한발 한발 페달을 돌리며 업길을 오르더니
다시 무리하지 않는 속도를 유지하며 다운 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뒤엔 미니메드!
저는 락님 뒤에 붙어 청강(도강?)을 해가며 무거운 오버페이스로
따라붙기로 했습니다.
간신히 코스가 다운 힐로 바뀌면서 저는 신이 났습니다.
'이제 다운 힐이란 말이지. 고생 끝. 행복 시작. ㅋㅋㅋ'
업힐에서 만났던 수도 없는 크고 작은 돌탱이, 바우 형제들의 방해를 모두 피하고
이제 자유를 느껴야 할 차례가 된 겁니다.
한 구비, 두 구비를 돌아 내려오면서도 이슬님 뒤에 바짝 붙어가는 락님과의
일정 거리를 유지하려 애썼습니다.
잠시 후 긴장을 늦추고 락님 바퀴 자국을 놓치는 순간.
일은 벌어졌습니다.
장마로 패여진 골을 피하려 좌측으로 앞 바퀴를 트는 순간
작은 돌멩이 하나가 앞 바퀴를 미끄러트리면서 우측으로 기우뚱.
핸들은 방향을 잃으면서 오른쪽으로 대책 없이 돌아가고 원심력과 관성으로
몸이 바깥 쪽으로 날아가는 듯 하더니 미끄러져 길옆 언덕 밑으로 쑤-욱 내려갔습니다.
길가에 길게 자란 이름 모를 풀들과 잔가지들이 저를 잡아주지 않았더라면…
어 휴우 ~
긴 골짜기가 길옆으로 깊숙이 내려가 있었던 것입니다.
누군가 손을 내밀 때까지
하늘을 향에 누어있던 저는 두손 두발이 모두 하늘을 향한 채로 그대로 있었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하얀 구름도 몇 점 떠있고…
몸보다 위쪽에는 자전거가 엎어진 채 비탈에 걸려있고...
다행히 뒤따라오시던 정상님. 패토야님. 앞서가다 허걱 소릴듣고 돌아오신 락님..
참 다행이지요?
몸엔 털끝 하나 상처도 않았으니까요. ㅎㅎ
어때요 ? 임도 신고식 지대로 했지요?
오늘 강촌. 임도.
번개투어를 계속 참석하면서 가장 행복한 코스였습니다.
가장 좋았던 이유는 자연과 함께한 자전거 길이였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엔 어떤 흙과 나무와 풀과 돌탱이들을 만나러갈까요 …
PS. 모두 안녕히 귀가 하셨지요?
제 뒤에서 따라오다 찰과상을 입으시고도 벼랑에서 꺼내주신 정상님 감사했습니다.
업힐에서 끝까지 후미를 지켜주신 페토야님 역쉬.. ^^
마이클님 오늘 고생하셨죠? 상처 치료 잘하시고요...
한 주를 건강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감히 대회코스를 밟아보는 영광과 함께
지대로된 신고식(?)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헉, 헉, ;;;
이슬님과 락님은 하나 하나 대회 코스의 길을 답습하듯이
무리하지 않고 한발 한발 페달을 돌리며 업길을 오르더니
다시 무리하지 않는 속도를 유지하며 다운 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뒤엔 미니메드!
저는 락님 뒤에 붙어 청강(도강?)을 해가며 무거운 오버페이스로
따라붙기로 했습니다.
간신히 코스가 다운 힐로 바뀌면서 저는 신이 났습니다.
'이제 다운 힐이란 말이지. 고생 끝. 행복 시작. ㅋㅋㅋ'
업힐에서 만났던 수도 없는 크고 작은 돌탱이, 바우 형제들의 방해를 모두 피하고
이제 자유를 느껴야 할 차례가 된 겁니다.
한 구비, 두 구비를 돌아 내려오면서도 이슬님 뒤에 바짝 붙어가는 락님과의
일정 거리를 유지하려 애썼습니다.
잠시 후 긴장을 늦추고 락님 바퀴 자국을 놓치는 순간.
일은 벌어졌습니다.
장마로 패여진 골을 피하려 좌측으로 앞 바퀴를 트는 순간
작은 돌멩이 하나가 앞 바퀴를 미끄러트리면서 우측으로 기우뚱.
핸들은 방향을 잃으면서 오른쪽으로 대책 없이 돌아가고 원심력과 관성으로
몸이 바깥 쪽으로 날아가는 듯 하더니 미끄러져 길옆 언덕 밑으로 쑤-욱 내려갔습니다.
길가에 길게 자란 이름 모를 풀들과 잔가지들이 저를 잡아주지 않았더라면…
어 휴우 ~
긴 골짜기가 길옆으로 깊숙이 내려가 있었던 것입니다.
누군가 손을 내밀 때까지
하늘을 향에 누어있던 저는 두손 두발이 모두 하늘을 향한 채로 그대로 있었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하얀 구름도 몇 점 떠있고…
몸보다 위쪽에는 자전거가 엎어진 채 비탈에 걸려있고...
다행히 뒤따라오시던 정상님. 패토야님. 앞서가다 허걱 소릴듣고 돌아오신 락님..
참 다행이지요?
몸엔 털끝 하나 상처도 않았으니까요. ㅎㅎ
어때요 ? 임도 신고식 지대로 했지요?
오늘 강촌. 임도.
번개투어를 계속 참석하면서 가장 행복한 코스였습니다.
가장 좋았던 이유는 자연과 함께한 자전거 길이였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엔 어떤 흙과 나무와 풀과 돌탱이들을 만나러갈까요 …
PS. 모두 안녕히 귀가 하셨지요?
제 뒤에서 따라오다 찰과상을 입으시고도 벼랑에서 꺼내주신 정상님 감사했습니다.
업힐에서 끝까지 후미를 지켜주신 페토야님 역쉬.. ^^
마이클님 오늘 고생하셨죠? 상처 치료 잘하시고요...
한 주를 건강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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