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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강하는 내 자전거.

퀵실버2006.09.16 23:23조회 수 29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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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토야님이 사용하시던 스카렙을 거의 공짜나 다름없이 주셔서 장착해 놓았습니다.
제 자전거 인생에 이런 호사를 경험해보게 되었군요.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다른건 다 차치하고라도 항상 샥 만큼은 마음에 드는 놈으로
꼭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뜻하지 않게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마음에 드는 샥의 기준이란 제발 다운 할 때 팔샥(?)을 쓰지 않아도
될만한 샥이면 되었으니까요.  ^^;;
처음 사용했던 눈물이랑 그 눈물 작년에 완전히 맛이가서 바꾸어준
현재의 쥬디-C 둘 모두 다운 할 때는 완전 리지듭니다.
한참 다운 하고나면 팔이랑 어깨가 겁나 아프죠.
아무리 팔샥을 쓴다고는 하지만 골까지 흔들립니다.
물론 로드에서는 좋습니다만.  ^^
그렇지만 그렇게라도 좋아라하는 자전거를 탈 수 있어서 행복하기만 했는데
오늘은 또다른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페토야님께 감사드립니다.
공장에서 장착하고 잠깐 타봅니다.
이리저리 굴러보고 하다가 락기능을 사용해 보니 아주 신기합니다.  ^^;
그리고 그 감촉이 아주 부드럽고 가벼우며 말랑한게
가슴을 졸이다 덜덜 떨면서 치룬 첫 입맞춤의 감촉과 같습니다.
그 감각이 너무나 이상하고 어색해서 몹시 창피한 기분마져 듭니다.
누군가 훔쳐보다가 저런 촌놈, 하는것 같아 얼른 어디로 숨어버리고 싶은 생각에
공장으로 다시 들어와 가만히 자전거를 내려다 봅니다.
내 힘으로는 선뜻 저지르기 힘든 업글을 하고 말았습니다.
항상 너무 큰 것들을 받기만 해서 어째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께 해드리는건 하나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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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축하드립니다.
    내일은 제가 번개에 못 참석할것 같습니다.
    평일 늦은 시간이라도 좋으니 꼭 연락주시고 휠셋 맡겨주고 가세요.
  • 흠,,,축하드립니다. 내일 강촌라이딩이 개시 이겠네요. 좋은 라이딩하시기 바랍니다.
  • 헉!! 내일은 날라다니시겠네욤 ^^
  • 그...그...그렇게 다...다..다른가 부죠 ^^
    절대 다른자전거 않타봐야지~
    저두 축하드려요 ^^ 이게 퀵님의 팔샥은 그럼 다들 못보시는 거군요 ^^
  • 퀵님 넘 좋으시겠당.
    저는 아직 주디 눈물샥을 쓰고있으니 어쩌죠?
    자금을 모으고 잔차 새로 장만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할것같은데.. ^^
  • 안 그래도 잔차위에서 춤?을 추시는데, 이젠 아주 춤바람으로 잔차를 타시겠네요...^^
    연장을 갈았으니, 더 신나게 타시겠네요,,,
  • 업글에 관심 없으신줄 알았는데...
    마음에 드시는놈을 만나신거
    축하합니다^^
  • 이제야 봅니다.
    마음에 드신다니 저 또한 기분 좋습니다.^^*
  • 팔샥..
    무슨 샥인지 한 참 생각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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