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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 망우산...

soulgunner2006.10.10 18:35조회 수 340추천 수 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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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면서 뒷산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한 망우산인데 사실 포장코스만 여러번 타봤지

싱글이라던가 산길은 3번도 못타본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에 오늘도 뒹굴뒹굴 하다가 '그려, 모르는 코스 욕심내지 말고 포장코스로 좀 돌다가

131번 버스종점(사실 버스 번호체계 바뀌면서 이제는 2013번 종점이죠 ^^;;) 내려가는

코스나 오늘은 제대로 타보자' 하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망우리 입구까지 열심히 업힐하고 순환코스를 몇바퀴 돌고...이제 가야지 하며

131번 버스종점 다운힐 코스로 들어섰습니다.

들어서자 말자 시작되는 돌탱이길 코스. 지난번엔 정신이 나갔었는지 우다다다하고 타고

내려갔었는데 오늘은 우째된 일인지 삐적삐적하니 겁나게스리 경사가 무진장 가팔라 보이고

길만 더러워 보이더군요 ^^;; 결국 중간에 내려서기를 한두번 하면서 타고 가다가

나무계단 옆 통로로 진입,가파른 코스를 타기 시작하는데......

탈때마다(그래봤자 3번째) 느끼는 거지만 끌고 타고 끌고 타고 겨우 올라오는 이 길을

우째 안내리고 주욱 타고 내려온다는건지 무서워서 이거 원...

나름대로 들이밀고 컨트롤 한다고 용을 쓰며 중간까지 삐적삐적 내려왔다가

약간 가파른 곳에서 핸들이 휙 돌아가며 결국 바닥의 돌탱이에 어깨로 바디체크~를

하게 되더군요. 아유...어깨아퍼... 무릎도 쓸려서 피가 철철....흑흑


그렇게 삐적삐적 끌때는 끌고 탈때는 타면서 마지막 계단부분까지 내려왔는데,

이전에 어떤 동영상에서 이 계단부분을 하드테일로 잘들 타고들 내려가시기에

집에서 나올때만 해도 오늘 한번 시도를 해봐야지..했었지만 역시나 막상 마주치고 나니

여길 도대체 어케 타고 내려온단 말인가...하는 생각에 살포~시 끌고 마지막

포장도로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제 3번 타봤으면서 앓는소리 였습니다만, 타기전에 겁나는 웨이백도 잘 되게

안장도 좀 낮추고 보호대도 구해서 착용하고 제대로 들이밀어보면서 타면

미천한 실력이 좀 늘어날지 궁금증만 더해갑니다.


이상 입문 3년차에 실력은 안늘고 골병과 겁만 늘어나는 쏠거너 였습니다.


p.s : 혹시 안쓰시는 보호대 있으면 양도 부탁드립니다~!
       글구 퀵실버 말짱님~, 망우산 번개 자주 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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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전 자전거와 관련된 모든 보호대를 장만하기 전까지는 싱글은 멀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드테일에 어울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풀페이스까지 장만할생각입니다.
    어렸을때부터 겁많은 아이로 유명했었는데, 이나이 먹도록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걸 지난 망우산 번개때 처절히 느꼈습니다.ㅋㅋ
    제가 다쳐오는걸 보고 주변에서 입문을 꺼릴정도더군요....쩝
  • 망우산 한번 가고 싶네요. 다음에 같이 가시지요.
  • 쏠님. 그런데 혼자 가시면 초기의 저처럼 친구가 없어집니다.
    자전거 친구. ^^
    언제 한번 갑시다.
  • 망우산.. 좋은덴데,,, 밤에 가면 더 좋은데,, ^^
    예전에 파고 놀던 산소들은 다 없어졌지만,,
    망우산 갈 때마다 어릴적 생각이 납니다..
  • 몸도 성치않은분이^^
    조심하시지 그러셨어요..
    많이 않다치셨나요?
  • soulgunner글쓴이
    2006.10.11 01:11 댓글추천 0비추천 0
    과거에 뼈 부러지고 하던 것에 비해서 그냥 아픈 정도로만 다쳤습니다만, 친구랑 술먹고 생각해보니 우~띠, 오기만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투어 후기란의 모든 망우산 관련 후기를 읽고(퀵실버님 후기까지 몽땅 ^^) 언젠가는 타고 내려올 수 있을거란 생각만...언젠가는...하는 생각만 듭니다. ^^ 일요일 뵙겠습니다~!
  • 안가 봐서 모르니까 패쓰~~~ ㅡ0ㅡ)/

    거.. 쏠총각님!
    바로 위에 형님말씀 새겨 들으시오~
    몸도 성치 않은 분이..
    그리고 아직 장가도 안갔는데 다치면 아니되오~
  • 쏠총각 조심햐~~
    장가는 함 가봐야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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