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산 잘 다녀오쎴는지요..  저는 입산수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운일군 회사에서 하는 스쿨인데 오늘 일자산 싱글길에서 강습받으면서 여러번 좌절했습니다.  중경사, 급경사, 계단 등 다양한 상황별로 강습이 진행되는데 잔차가 맘같이 움직여 주질 않는구만요..  조금만 경사가 심하면 업힐도 안되고, 급기야는 다운힐에서 한바퀴 앞으로제대로 굴러 떨어지며 낙법까지 쓰고야 말았습니다.  계단은 엄두도 못냈습니다.  운일군도 강사(사실은 조교이지요^^)로 참여했는데 계단 내려오는 것을 보니 정말 대단하더군요.  

기왕 시작한 것 기초부터 제대로 배워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앞날이 순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점점 나아지기만 바랄 뿐입니다. 그래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행히 다치진 않았지만, 어서 보호대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이 좋은 가을 주말마다 강습받느라 말바 여러분들과 라이딩울 못하는 것이 정말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은 또 얼마나 재미있게들 타셨을까..   공식라이딩 따라가는 것은 아무래도 한참 뒤에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하산해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슴다(x) 아니 보여드리고 싶네요(o)  

그래도 토요일 오전 번개가 있으면 저도 끼워주세요 (토요강습은 오후 3시부터 하거든요)   기회될때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락헤드님 어서 건강 회복하시고요.. 모두 안전라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