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호수에 포도알처럼 별들이 잠겼습니다. 애잔하게 촉감이 서늘한 늦은 가을밤에
별이 맑듯이 이 별들은 오늘 아주 맑습니다. 잔광이 눈에 아프지 않습니다.
별들이 마구 웃습니다. 환하게 웃으면 누군가 서로 뜻을 알아 줄거라 마구 믿고 스스럼
없이 즐거워 합니다. 별들에 노년의 별이 있듯, 신생 별이 있듯 숱한 별들의 열기에 고기를 익히는 숯탄이 벌겋에 활활 타오릅니다.
이제 새로 서쪽으로 떠날 별이 하나. 그리고 또 하나. 큰 별이 작은 별을 이끌고 이제 제자리로 가려 합니다. 남은 별들은 아쉬움에 이슬을 모아 서로의 마른 심정에 살짝 적십니다.
그리움이랄까, 아쉬움이랄까, 이별은 귀밑머리 난 사람에게도 아쉽습니다. 어린아이는 훌쩍이며 석별의 정을 나눈다면 그저 그게 부럽습니다.
호흡도 하나, 목표도 하나 그렇게 굴러 왔습니다. 별들의 천궁행진은 어제도 쉼이 없었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별들의 작렬하는 잔차발굽에 산도 길을 내줍니다.
새벽 어스름을 깨고 부지런한 그들. 그 중 이제 하나이면서 둘인 그 둘이 이제 잠시 아주 잠시 서쪽의 궁도를 향해 옮기는 마당이 둘의 앞날을 비추기 위해 뭇별들의 발길이 모아졌습니다.
귀밑머리 허엿한 시절에 만난 그들과의 호흡이 비록 찰라였지만 풀잎처럼 싱그럽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세월이 가도 늘 그 아름다운 나눔이 때로는 돌처럼 그곳에, 때로는 팔딱 팔딱 솟구쳐 그 때 그 시절로 타고 오른 것입니다.
일년이 가도, 십년이 가도, 때로는 때로는 백년이 가도 아마도 그러리라 적고 싶습니다.
두보의 말처럼 다시 만나 도탑게 상추싸고 부추 먹으며 따끈한 저녁을 보낼 날이 아마도 곧 올것입니다.
그 둘에게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별이 맑듯이 이 별들은 오늘 아주 맑습니다. 잔광이 눈에 아프지 않습니다.
별들이 마구 웃습니다. 환하게 웃으면 누군가 서로 뜻을 알아 줄거라 마구 믿고 스스럼
없이 즐거워 합니다. 별들에 노년의 별이 있듯, 신생 별이 있듯 숱한 별들의 열기에 고기를 익히는 숯탄이 벌겋에 활활 타오릅니다.
이제 새로 서쪽으로 떠날 별이 하나. 그리고 또 하나. 큰 별이 작은 별을 이끌고 이제 제자리로 가려 합니다. 남은 별들은 아쉬움에 이슬을 모아 서로의 마른 심정에 살짝 적십니다.
그리움이랄까, 아쉬움이랄까, 이별은 귀밑머리 난 사람에게도 아쉽습니다. 어린아이는 훌쩍이며 석별의 정을 나눈다면 그저 그게 부럽습니다.
호흡도 하나, 목표도 하나 그렇게 굴러 왔습니다. 별들의 천궁행진은 어제도 쉼이 없었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별들의 작렬하는 잔차발굽에 산도 길을 내줍니다.
새벽 어스름을 깨고 부지런한 그들. 그 중 이제 하나이면서 둘인 그 둘이 이제 잠시 아주 잠시 서쪽의 궁도를 향해 옮기는 마당이 둘의 앞날을 비추기 위해 뭇별들의 발길이 모아졌습니다.
귀밑머리 허엿한 시절에 만난 그들과의 호흡이 비록 찰라였지만 풀잎처럼 싱그럽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세월이 가도 늘 그 아름다운 나눔이 때로는 돌처럼 그곳에, 때로는 팔딱 팔딱 솟구쳐 그 때 그 시절로 타고 오른 것입니다.
일년이 가도, 십년이 가도, 때로는 때로는 백년이 가도 아마도 그러리라 적고 싶습니다.
두보의 말처럼 다시 만나 도탑게 상추싸고 부추 먹으며 따끈한 저녁을 보낼 날이 아마도 곧 올것입니다.
그 둘에게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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