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방치한 자전거와 로라를 해동도 못한 채 새벽녘에 마루에 모셨다. 그리고, 아래 쫄바지만 걸치고 상체는 얇은 옷 하나 걸치지 않고 클릿신발신은 채로 뚜겅을 머리에 쓰고는 로라에 귀를 잡힌 자전거에 올랐다.
그리고. 서서히 돌렸다, 땀도 잘 안난다. 조금 기어비를 올리자 서서히 구슬이 팔등에 맺힌다. 구를 정도는 아니다. 다시, 더 세게 올리고 하중이 제법 페달에 걸리자 몸은 자동 반응을 보인다, 과감하게 더 근력을 싣고 체중을 BB에 싣는다.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 BB다. 자전거의 외모는 늘 핸들과 바퀴와 다이아몬드같은 프레임으로 도식된다. 여기까지가 내가 알던 자전거 모양새다. 그런데, 로라를 타면서 새로이 보이는 빔의 用을 보았다.
BB는 자전거의 서울이다. 모든 근육의 움직임, 그들이 뱉아내는 힘과 지향점, 그리고 200개가 넘는 인체의 뼈들이 모두 이 지점에서 합류하고, 힘의 가감과 방향의 合과 散을 이곳서 한다. 균형감도 이곳이 사실상 허브다.
에너지의 교통과 이들을 태울 공기의 호흡도 발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형태는 왜소하지만 BB야 말로 자전거의 시작이자, 중심이자, 그 끝이다. 자전거를 해부하여 전기 도선처럼 나열한다면 이 회로도와 인체를 해부한 회로도를 연결하자면 BB는 그 만나는 점이자 신호를 처리하는 곳이 될 것이다.
BB에 얹혀진 안장, BB가 자리한 프레임, BB에 달린 페달에 얹혀진 크랭크같은 발, 그리고 호흡과 이 호흡에 태워지는 무연의 음식과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는 모두 BB와 한덩어리가 되어 지면을 흐른다.
새롭게 보게 된 BB의 모습에 나는 경외감을 느낀다고 과장을 하고 싶다.
그리고. 서서히 돌렸다, 땀도 잘 안난다. 조금 기어비를 올리자 서서히 구슬이 팔등에 맺힌다. 구를 정도는 아니다. 다시, 더 세게 올리고 하중이 제법 페달에 걸리자 몸은 자동 반응을 보인다, 과감하게 더 근력을 싣고 체중을 BB에 싣는다.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 BB다. 자전거의 외모는 늘 핸들과 바퀴와 다이아몬드같은 프레임으로 도식된다. 여기까지가 내가 알던 자전거 모양새다. 그런데, 로라를 타면서 새로이 보이는 빔의 用을 보았다.
BB는 자전거의 서울이다. 모든 근육의 움직임, 그들이 뱉아내는 힘과 지향점, 그리고 200개가 넘는 인체의 뼈들이 모두 이 지점에서 합류하고, 힘의 가감과 방향의 合과 散을 이곳서 한다. 균형감도 이곳이 사실상 허브다.
에너지의 교통과 이들을 태울 공기의 호흡도 발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형태는 왜소하지만 BB야 말로 자전거의 시작이자, 중심이자, 그 끝이다. 자전거를 해부하여 전기 도선처럼 나열한다면 이 회로도와 인체를 해부한 회로도를 연결하자면 BB는 그 만나는 점이자 신호를 처리하는 곳이 될 것이다.
BB에 얹혀진 안장, BB가 자리한 프레임, BB에 달린 페달에 얹혀진 크랭크같은 발, 그리고 호흡과 이 호흡에 태워지는 무연의 음식과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는 모두 BB와 한덩어리가 되어 지면을 흐른다.
새롭게 보게 된 BB의 모습에 나는 경외감을 느낀다고 과장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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